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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더민주 비례대표, 흙수저는 도전할 기회조차 막아버린 것?

by 밥이야기 2016.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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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논란은 바통답지 않게 이어지고 있다. 더민주 공천위원회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객관성을 상실했다. 정무적 판단이라고 한다. 가면 갈수록 정치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 박근혜정부 10년 후퇴가 아니라 더민주는 '민주주의'가 후퇴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니러 비정상위원회같아 보인다. 나만 그럴까? 김빈은 지난 1월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사로 유명세를 탔다. 그런데 면접 5. 더민주 5분 면접 인생으로 끝날까? 걱정된다. 김빈 후보를 탈락한 이유를 묻고 싶다. 김빈 빈컴퍼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결과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했다. 어제(15) 김빈 후보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재심 신청서를 접수했다당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선) 과정을 밝혀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전화, 문자와 카톡으로 응원해 주셨다이후의 결과가 어떻게 되던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 사랑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민주 청년비례대표 경선 후보자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공정성을 잃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종 후보를 골라야 하니 면접자의 희비는 엇갈릴 수밖에 없다. 중요한 점은 선발 절차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유지하고 그에 따른 결과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다. 공천관리위는 지난 14일 청년 비례대표 경선 후보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 남성은 장경태·김규완 후보를, 여성은 정은혜·최유진 후보를 각각 후보로 압축했다. 더민주 영입인사인 김빈 빈컴퍼니 대표는 면접 과정에서 떨어졌다. 더민주는 비례대표후보자추천을 위한 비례후보자추천관리위를 별도로 운영하도록 돼있었지만, 최근 당규 개정을 통해 공관위원장과 비대위원장의 권한을 확대, 홍창선 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까지 심사하도록 했다. 압축이 결국 터뜨려졌다. 왜곡과 모순이 튀어 나오고 있는 현실. 문제는 4명으로 압축된 경선 후보 중 두 명이 각각 공천관리위원장, 비상대책위원과 밀접한 관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규완 후보는 홍창선 공관위원장의 의원시절 보좌진이었다는 이유로 공정성 시비에 휩싸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홍창선 위원장의 17대 의원 시절 7급 비서로 4년간 근무했다. 특히 18대에는 새누리당 이윤성 의원실에서, 19대 초반에는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실에서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일까?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말이 안된다. 최유진 경선 후보는 특정 공관위원·비대위원들의 제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후보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영 석사 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김종인 대표의 최측근인 김헌태 공관위원과 이철희 비대위원이 해당 과정의 교수진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종인 대표가 연구고문으로, 박영선 비대위원이 운영자문으로 각각 참여하고 있다. 누가 보이지 않는 손일까? 보이고 보인다. 청년 비례대표제는 만 39세 이하 청년 남녀 1명씩 선발해 정치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최유진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청년과 청년당원을 위해 더 많은 내용을 당헌 당규에 규정하고 법으로 발의하기 위한 생각으로 청년비례대표에 출마한 것이지, 특정 인사와의 관계나 영향, 배경에 의해 즉흥적인 결정으로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무슨 해명? 또 다른 김종인계와 보이지 않는 손학규계도 존재하지 않을까?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한 여론이 1주일 만에 반전됐다고 한다. 재빠른 이슈 선점으로 지지자들의 찬사를 받아온 김종인 대표의 리더십도 상처를 받고 있다. 공천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지목되는 인사의 실명까지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야당 '집토끼'들의 반발이 커지는 중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재성 의원 등은 이종걸 원내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천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그것 뿐이겠는가? 공천과정의 불투명성이 도마위에 오른 것이다. 최재성 의원의 경우 '김종인 대표의 눈과 귀를 가리는 세력'을 지목하며 "공천과정에 '보이는 손''보이지 않는 손' 모두가 다 작동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의 최측근인 박영선 의원이 마치 '보이는 손'으로 간주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는 중이다. 박 의원과 이철희 전략기획위원장 간 'SNS 여론에 휘둘리면 안 된다'는 내용의 녹취가 풀린 게 결정적이었다. 박 의원은 악의적 왜곡이라고 맞섰고, 당에서도 "이철희 위원장은 공천을 논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더민주도 몰락 선상에 서있다. 참신함은 없다. 왜 낡은 정치가 다시 부활할까? 이런 와중에 더민주는 김규완 청년 비례대표 경선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김 후보의 경력 중 18~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의원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우리 당의 청년비례대표 자격으로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격을 박탈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청년비례대표 공천 과정의 문제를 짚으며 청년들에게 실망과 아픔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비례) 제도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청년의 아픔에 고민도 없는 분들이 이 제도를 운영하면서 계속 청년들에게 실망과 아픔을 주고 있다왜 이렇게 당이 당원들을 부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참가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이유로 돈 문제를 꼽았다. 그는 청년비례대표 참가비가 100만원이며 경선에 오르면 수천만원의 경선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처음부터 흙수저는 도전할 기회조차 막아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합리적인 선발 과정도 문제였다. 그렇지 않은가? 김 의원은 “5분의 면접으로 최종대상자 남녀 2명씩을 뽑고는 최종에 오른 후보가 공천관리위원장 의원시절 비서관으로 있다가 새누리당에서 비서관을 하던 분이라는 게 언론에 공개되자 후보자격을 박탈시키고 다른 한명을 대상에 집어넣었다며 지원자의 경력사항조차 파악하지 않은 공천위에 대해 황당하고 분노스럽다고 비판랬다. 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양심적인가? 묻고싶다. 사퇴해야 하는 것이 정상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