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더불어민주당 최유진, 청년 비례대표는 누구일까?

by 밥이야기 2016. 3. 16.
728x90


더불어민주당 논란은 바통답지 않게 이어지고 있다. 더민주 공천위원회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객관성을 상실했다. 정무적 판단이라고 한다. 가면 갈수록 정치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 박근혜정부 10년 후퇴가 아니라 더민주는 '민주주의'가 후퇴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니러 비정상위원회같아 보인다. 나만 그럴까?
김빈은 지난 1월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사로 유명세를 탔다. 그런데 면접 5분. 더민주 5분 면접 인생으로 끝날까? 걱정된다. 김빈 후보를 탈락한 이유를 묻고 싶다. 더민주 청년비례대표 경선 후보자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공정성을 잃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공천관리위는 지난 14일 청년 비례대표 경선 후보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 남성은 장경태·김규완 후보를, 여성은 정은혜·최유진 후보를 각각 후보로 압축했다. 더민주 영입인사인 김빈 빈컴퍼니 대표는 면접 과정에서 떨어졌다. 더민주는 비례대표후보자추천을 위한 비례후보자추천관리위를 별도로 운영하도록 돼있었지만, 최근 당규 개정을 통해 공관위원장과 비대위원장의 권한을 확대, 홍창선 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까지 심사하도록 했다. 압축이 결국 터뜨려졌다. 왜곡과 모순이 튀어 나오고 있는 현실. 문제는 4명으로 압축된 경선 후보 중 두 명이 각각 공천관리위원장, 비상대책위원과 밀접한 관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규완 후보는 홍창선 공관위원장의 의원시절 보좌진이었다는 이유로 공정성 시비에 휩싸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홍창선 위원장의 17대 의원 시절 7급 비서로 4년간 근무했다. 특히 18대에는 새누리당 이윤성 의원실에서, 19대 초반에는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실에서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일까?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말이 안된다. 최유진 경선 후보는 특정 공관위원·비대위원들의 제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후보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영 석사 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김종인 대표의 최측근인 김헌태 공관위원과 이철희 비대위원이 해당 과정의 교수진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종인 대표가 연구고문으로, 박영선 비대위원이 운영자문으로 각각 참여하고 있다. 누가 보이지 않는 손일까? 보이고 보인다.
최유진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청년과 청년당원을 위해 더 많은 내용을 당헌 당규에 규정하고 법으로 발의하기 위한 생각으로 청년비례대표에 출마한 것이지, 특정 인사와의 관계나 영향, 배경에 의해 즉흥적인 결정으로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무슨 해명?
또 다른 김종인계와 보이지 않는 손학규계도 존재하지 않을까?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한 여론이 1주일 만에 반전됐다고 한다. 재빠른 이슈 선점으로 지지자들의 찬사를 받아온 김종인 대표의 리더십도 상처를 받고 있다. 공천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지목되는 인사의 실명까지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야당 '집토끼'들의 반발이 커지는 중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재성 의원 등은 이종걸 원내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천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그것 뿐이겠는가? 공천과정의 불투명성이 도마위에 오른 것이다. 최재성 의원의 경우 '김종인 대표의 눈과 귀를 가리는 세력'을 지목하며 "공천과정에 '보이는 손'과 '보이지 않는 손' 모두가 다 작동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의 최측근인 박영선 의원이 마치 '보이는 손'으로 간주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는 중이다. 박 의원과 이철희 전략기획위원장 간 'SNS 여론에 휘둘리면 안 된다'는 내용의 녹취가 풀린 게 결정적이었다. 박 의원은 악의적 왜곡이라고 맞섰고, 당에서도 "이철희 위원장은 공천을 논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더민주도 몰락 선상에 서있다. 참신함은 없다. 왜 낡은 정치가 다시 부활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