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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무성 경선 확정, 새누리 6차 공천의 운명은?

by 밥이야기 2016.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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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어진 어제(13),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차 공천 심사' 발표했다.이한국 선거관리위원장은 5차 경선 지역 18, 단수추천 19, 우선추천 3곳 등 40개 지역구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를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경선 지역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최고위원을 제외한 선출직 최고위원의 지역구가 모두 포함됐다. 김 대표는 김용원, 최홍 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되었다.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구에서 김용원·최홍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른다. 서청원 최고위원(경기 화성갑)은 리은경 예비후보와, 이인제 최고위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박우석 예비후보와, 김을동 최고위원(서울 송파병)은 김희정 예비후보와 각각 경쟁한다. 김 대표는 또 어떤 생각일까? 알리고 알려진 김 대표와 함께 '공천 살생부' 논란에 이름이 오르내린 정두언, 김용태 의원은 단수추천 돼 공천이 확정됐다. 친박(친박근혜) 좌장인 최경환 의원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도 단수추천에 이름을 올려 공천을 받게 됐다. 새누리당 내 가장 민감한 지역인 대구에서 첫 단수추천 공천자가 나왔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대구 수성갑에서 단수로 추천돼 경선 없이 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맞붙게 됐다.

가면 갈수록 김문수 후보가 따라잡고 있는 상황. 논란의 키워드가 된 대구·경북(TK)의 유승민 의원은 물론 일부 수도권 의원들에 대한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궁금해 보인다. 유 의원의 공천은 친박과 비박의 상징이 되었다. 공천 심사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학용 대표비서실장(경기 안성시)과 김성태(서울 강서구을) 의원의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고 한다. 새누리당이 민감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미루고 있어 현재 남아 있는 TK 지역 등에서 공천 탈락자가 나올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한구 위원장은 발표 후 "대구지역의 발표가 언제 이뤄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 나올 수도 있다. 마냥 (논의만)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서울 양천갑 길정우 의원, 강원 동해·삼척 이이재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그렇다면 친박계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 이후 같은 계파로 분류되는 이한구 위원장은 살생부 발언 논란의 진상이 가려져야 공천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유승민 의원과 윤상현 의원의 길은 과연? 유 의원을 떠나서 윤상현은 스스로 불출마 하는 것이 비정상일까? 정상에 가깝다. 이 위원장은 오늘 공천 마무리가 화두가 되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