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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전병헌 국회의원, 3차 컷오프 확정, 야듀?

by 밥이야기 2016.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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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3차 컷오프 결과, 중진 3선인 전병헌(서울 동작갑), 오영식(서울 강북갑)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오늘(11일) 더민주는 전 의원과 오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확정된 공천 검토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단수추천지역 28곳, 현역 경선지역 11곳, 원외단수추천지역 56곳, 원외경선지역 12곳 등 총 107곳의 공천 검토결과가 담겼다.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청래·전병헌·오영식 의원 모두 문재인 대표 시절 최고위원들이었다. 주승용 최고위원의 탈당까지 감안하면 문재인 체제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벼랑 끝에서 떨어진 것이다. 심사 결과를 보면, 서울 종로에 정세균 의원, 영등포을에 신경민 의원, 관악갑에 유기홍 의원 등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목희 의원 지역구인 서울 금천은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비례대표인 김광진 의원과 진선미 의원도 각각 전남 순천과 서울 강동갑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원외후보 중에서는 서울 강서갑에 금태섭 후보, 서울 관악을의 정태호 후보가 확정됐다.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는 이동학 전 혁신위원과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이 맞붙게 됐다.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인천 계양갑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오영식 의원은 지역여론이 탈락 사유가 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기자들과 백브리핑 자리에서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 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왔다. 그 지역이 야당 우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상황이 안 좋은 것으로 나왔다..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 좋은 결과가 있었고 대체할 만한 인물이 있다는 게 공천관리위원회의 보고였다”고 설명했다. 전병헌 의원은 ‘측근비리’가 이유였다. 김 대변인은 “보좌관, 비서관들이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공관위에서 설명했다”고 말했다. ‘대체할 사람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보고가 없었다”고 답했다. 더민주는 이날 야권통합을 두고 안철수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한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에 대한 공천검토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연대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관계가 있다..오늘 발표 안 된 일부 지역 중에 연대랑 통합을 염두에 두고 고려한 지역들이 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현역탈락지역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린다”며 현역 의원들 중에 추가 공천탈락자가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오늘은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것이다. 국민의당이 분당화된다면 위기가 기회가 된다는 상황은 분명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