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전 예상했던대로(?)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내용을 발표했다. 공천검토결과 정청래 전 최고위원과 윤후덕, 최규성, 부좌현, 강동원 의원 등 현역 5명을 탈락시키기로 했다. 2차 컷오프. 막말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 징계를 받은 정 의원(서울마포구을). 충격일까? 이런 상황에서 정 의원의 공천 배제에 반발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의 '정청래 구하기 국민 필리버스터' 제안이 퍼지기 시작했다. 정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트위터에 "정청래 일병 구하기. 여의도 더민주 당사 앞으로 오후5시, 정청래 컷오프 철회와 정청래 구명을 위한 무기한 국민 필리버스트에 돌입합시다. 국민의힘! 국민리트윗!"이란 글을 올렸다. 이야기 공유되자, 리트윗이 파노라마처럼 넓게 퍼져지기 시작했다. 더민주는 친노(친노무현)·강경파로 분류돼온 정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5명을 공천 배제했다. 지난해 연말 도입한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입당한 일부 지지자들이 탈당하겠다며 더민주 홈페이지에 대거 접속하는 바람에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또한 더민주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정 의원의 컷오프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손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지도부의 판단, 저도 말할 수 없이 섭섭합니다..정청래의원은 정의롭고 용기있으며 행동할 줄 아는 바른 사람이었다. 그리고 유머감각이 풍부한 정 많고 눈물 많은 착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의정활동과 지역구에서의 노력 외에 뭔가 복합적인 것이 또 필요한가 보다”며 “평생 한길만 보고 열심히 일한 한 정치가의 인생은 어떻게 하나요”라고 반문했다. 손 위원장은 “저는 정청래의원을 믿는다. 용기있고 지혜로운 그만의 방식으로 그가 우리 곁에 남아줄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컷오프 정 의원. 변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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