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조사'라는 검색어 키워드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슨 조사일까?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검ㆍ경에 따르면 손 사장 등 JTBC 측은 2014년 6월 4일 오후 5시 32분께 모 언론사 기자 김모(30ㆍ여)씨를 통해 예측조사결과 자료를 받아 이를 5시43분17초쯤 선거방송 시스템에 입력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JTBC는 당일 오후 방송3사가 서울시장 예측조사결과(1ㆍ2위, 득표율)를 발표하자 3초 후 동일한 내용을 발표하는 등 방송3사와 근소한 차이를 두고 방송했다. 이 과정에서 손 사장은 선거방송 담당자로부터 방송3사 예측조사결과와 관련 보고받은 후, 해당 자료의 사용과 관련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반면 손 사장 등 JTBC 측은 경찰 조사 당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측은 “지상파는 6시 정각에 개표방송을 시작했고,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를 인용보도 하기 시작한 것은 6시0분49초”라며 “이후에도 지상파가 방송하지 않은 내용을 JTBC가 먼저 방송한 것이 없으며 지상파의 출구조사임을 분명히 밝혀 인용보도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 이유로 손석희 JTBC 사장이 오늘(9일) 검찰에 출석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현재 JTBC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는 손 사장은 오후 5시 10분쯤 조사를 받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왔다.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인정하지 않았다고 짧게 답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떠났다고 한다. 8시 뉴스룸을 진행해야 하는 시간때문일까?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 수사2부는 오늘 오전 9시쯤 손 사장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손 사장은 2014년 6월 4일 오후 5시 43분쯤 지상파 3사의 당선 예측조사 결과를 도용해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손 사장을 상대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선거 전에 이러한 방송 계획을 실무진과 논의하고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했다고 한다.손 사장은 출처를 명시해 인용보도를 했고 조사결과를 부정하게 매입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손 사장의 진술내용과 이미 확보한 관련 물증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 필요성이나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한다. 지상파 3사는 "JTBC가 6·4 지방선거에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방송책임자인 손 사장 등을 지난해 8월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당시 JTBC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발표 3초 후 같은 내용을 방송한 점 등으로 미뤄 사전에 이를 계획·준비한 것으로 보고 손 사장 등 관련자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은 손 사장이 선거 한 달 전 선거방송 담당자로부터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해 방송에 활용하겠다고 보고받고 준비 과정에서 구체적인 지시를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한다. 또한 지상파 3사가 별도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법원은 JTBC가 출구조사 결과를 도용한 점을 인정해 1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JTBC측은 "출구조사 인용보도는 정당한 보도행위로 인정받아야 하며 입수 과정에 어떤 부정한 점도 없었다"면서 검찰의 손 사장 소환조사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렇다면 어떤 결론으로 매듭될까? 9시간 손 사장이 조사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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