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경찰서, 만취한 운전자가 여경까지 치고 달아난..

 

 

어제(6일) 오후 1시간 승용차를 운전하다 성동구청 앞에서 김모씨의 택시를 추돌했습니다. 도주한 45살 신 모 씨. 차량을 경찰이 추적했다고 합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받고 멈춰 선 회색 SUV 차량. 옆으로 경찰차 한 대가 다가서자 신 씨는 신호가 바뀌자마자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는 여경을 치고, 그대로 도주했다고 합니다. 신 씨는 이후에도 근처 시장의 좁은 골목을 빙글빙글 돌며 달아났고, 또 다른 승용차를 추돌하고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서울 도심을 무려 10㎞나 질주하다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신 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44%의 만취 상태. 백모 경사가 신씨 차량에 다가서자 신씨는 또 다시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백 경사가 치여 무릎을 다쳤다고 합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에 따르면 “(신씨는 술에 만취돼) 사고가 어떻게 났는지 모르는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에 치인 경찰관의 부상 정도 등을 확인한 후에 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45살 신모씨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

일요일 술에 취해 서울 중심가에서 사고를 친다는 것이 참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