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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새누리당 공천, 킬러 우선추천제 도입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6.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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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전이 논란이 쌓이고 있다. 친박과 비박은 20대 총선 공천을 놓고 맞장하고 있다. 언어의 배반. 지난 4일 새누리당이 총선 후보 경선을 위해 실시한 사전 내부 여론조사 결과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한구 새누리당 공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우선추천제도를 활용, 수도권 등 관심 지역구에서 야당 의원들을 꺾기 위한 '킬러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취지로 상향식공천을 도입했지만, 야당 의원들과 맞대결이 필요한 수도권 등에서 전략공천을 대거 늘리겠다는 뜻.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지난 몇년 동안 계속 국정 발목만 잡고 민생을 외면했던 야당 의원들, 특히 심했던 사람들이 있다..그런 사람들의 출마예상지역에는 우리도 킬러(killer)를 투입할 수밖에 없다. 그런 곳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이 들면 우선추천으로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야당 의원을 겨눈 표적 공천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여성 등 정치적 소수자 우선추천은 "부작용이 제일 심하지 않을 분구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어떠냐는 논의가 진척이 돼있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상 우선추천은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 공천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에서 가능하다. 이 위원장의 '킬러공천' 방침은 두번째 규정을 근거로 판단한 것이다. 공관위의 우선추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국정을 발목잡고 민생을 외면하던 야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신 분들은 그런 데에 신청을 많이 해주시면 저희들도 선택의 여지가 넓어지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의도연구원(여연)의 여론조사 문건 유출 파문으로 문건의 진위나 유출경로, 의도 등에 관계없이 공관위의 책임론이 불거지자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 아닐까? 이 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같은 권위있는 기관들이 빨리 조사에 착수해 진실을 규명해주기 바란다..유출자를 분명히 색출하고 동기를 추궁해 공관위를 흔들려고 하는 식의 움직임을 빨리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와 이 위원장의 마찰 논쟁은 공천 완료까지 이어져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