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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조원진 방청객, 왜 화가 났을까?

by 밥이야기 2016.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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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워내부대표 조원진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방해법? 또 역시 오늘 야당의원들이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텅) 가 계속된 오늘(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제한 토론중이던 더불어만주당 이학영 의원과 새누리당 조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간의 설전을 지켜보던 한 방청객이 흥분한 것이다. 여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발언을 큰 소리로 내자 국회 방호원들이 이를 제지했다. 지난 시간 조 의원은 김경협 더민주 의원이 ‘국민스토킹법’ ‘빅브라더법’ ‘유신부활법’ ‘아빠 따라하기법’ 등 온라인상 테러방지법을 비꼰 단어들을 나열하자 의장에게 무례하게 발언 중단을 요청했다. 그뿐이겠는가? 이석현 부의장에게 주의를 받기도 했다. 오늘 이학영 더민주당 의원이 언급한 내용을 살펴 보길 바란다.(아래글)

우리는 기억한다. 10월 유신을 잊겠는가?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선포한 날.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번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주자로 나서면서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것에 대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비판했다. 과거와 현재 사이. 국가비상사태. 이 의원은 오후 필리버스터를 통해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가비상사태란 이유로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했는데, 정말 국가비상사태라면 대통령이 당당히 선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러방지법이 필요한 현 상황이 진정한 국기바상사태냐"고 비꼬은 것이다. 그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로 10월 유신을 선포했다..정말 국가비상사태라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가비상사태임을 선포하고 왜 국가비상사태인지 선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유신정권 당시의 고문받은 사람들의야만적인 고문장면은 어느장면 어느시대의 것이냐. 항일 독립운동 악행을 연상케 한다"며 강력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반발했고,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테러벙지법과 관련 있는 발언만 해달라"며 연설을 저지했다. 정 국회부의장 홈페이지에는 "중립을 지키든가 의장석에서 내려와서 발언하라"는 글이 공유되자 시청자들의 비판 글이 쇄도하고 있다. 중립? 중립은 있을 수 있지만. 여야는 존재한다. 비판은 정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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