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이 필리버스터의 23번째 주자로 나섰다. 오늘(28일)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본회의장에 필리버스터 다음 차례 기다리고 있습니다. 좀 떨리네요”. 이 글을 쓰면서 서울시 바깥 풍경을 보니 잔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못하거나 실수해도 힘 주셔야 합니다. 이 자리, 서기까지 60년이 걸렸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국민 여러분, 국정원에게 국민을 무차별 사찰하게 하는 법을 허용하면 내 육십년 인생이 죽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나라는 다시는 민주국가가 안될 겁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타가 계속해 진행된 가운데, 정갑윤(새누리당 소속) 국회 부의장이 연설을 저지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필리버스터 주자로 올라 연설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유신정권 당시의 고문받은 사람들의 예를 들며 "야만적인 고문장면은 어느장면 어느시대의 것이냐. 항일 독립운동 악행을 연상케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반발했고, 정갑윤 국회 부의장 역시 "테러방지법과 관련 있는 발언만 해달라"며 또한 정 국회부의장 홈페이지에는 "중립을 지키든가 의장석에서 내려와서 발언하라"는 글이 공유되자 시청자들의 비판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참여하기 전에 매시지를 남겼다. "안녕하십니까 ? 국회의원 이학영 입니다. 제가 지금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합니다. 정부여당이 만든 "테러방지법"은 <국정원 국민무제한감시법> 입니다. 이 악법을 반드시 막아내고 제대로된 테러방지법을 만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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