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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힐러리,한국 경제는 하룻밤에 되는 게 아니다?

by 밥이야기 2016.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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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선주자의 화두가 되었다.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후보로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사느냐 죽는냐가 아니라, 이기는 가 사라지는가? 외신에 따르면, 힐러리는 24(현지시간) 4차 경선 무대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말했다. "한국인들도 경제를 개발하고 민주주의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는 하룻밤에 되는 게 아니다.". 샌더스는 어떤 생각을 할까? 우리들은 잊지 못하다. 잊어서는 안 된다. 2011'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몰락한 뒤 무장 단체들이 활개쳤다.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세력 확장에 나서는 등 사실상 내전이다. 타운홀미팅 진행자가 리비아는 현재 악몽과도 같다.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어야 했던 것 아닌가.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실수가 없었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힐러리는 한국을 거론했다. 힐러리는 "미군은 한국에 오랜 기간 주둔했고 지금도 그렇다..한국에서도 쿠데타와 암살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개발과 민주주의 확립에는) 여러 해가 걸린다...리비아인이 카다피를 축출했을 때 가졌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유럽과 아랍, 미국이 지원할 가치가 있다". 2012911일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 사건' 때문이다. 리비아 무장세력들이 미 영사관을 공격해 당시 문화센터 신축을 위해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힐러리는 공화당의 표적이 돼왔다.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자. 아랍의 봄의 최정점이었다. 리비아인들은 자유를 요구했지만, 카다피는 잔인하게 대응했다...바퀴벌레처럼 잡겠다고 했고 용병을 활용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힐러리는 "리비아는 선거를 치렀다. 공정한 선거였으며 국제적 기준을 충족했다...오랜 기간 수탈됐던 국가의 놀라운 성취였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힐러리는 사례로 한국을 등장했을까? 아무튼 한국은 타운홀미팅다운 미팅이 과연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