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직권 상정하자, 야당이 무제한 토론이 전개되고 릴레이가 이어지자, 새누리당 조원진 수석부대표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의 토론내용에 대하여 국회 현장에서 항의했다. 박 의원과 조 의원이 오늘(24일) 오후 필리버스터 진행중 충돌해 주목을 받고 있다. 냉랭한 국회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야당에 대한 공세를 펼치자, 여야 사이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 4일 열렸던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민주노총 2중대'라고 비유했다. 조 의원이 야당에 대해 맹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회를 요청하기까지 했다. 조 의원의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두고 직권상정을 강행하자 야당은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들었고, 조원진 의원은 다시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조 의원은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정원의 권한 남용 등의 우려가 전혀 없다고 반박한 뒤 "선거구 획정을 안 하면 모든 선거가 중단돼서 나라가 망할 것처럼 하던 분들이 갑자기 필리버스터를 열고 3월 31일가지 하겠다고 한다. 선거하지 말자는 것이냐" 소리쳤다. 조 의원은 필리버스터에 나온 사람들이 자신을 '예비후보'라고 소개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꼬집은 뒤 경쟁력 없는 사람이 컷오프에서 살아남고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 4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정의당 박 의원이 발언하는 상황에서 조 의원은 연단 앞까지 나와 의제랑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박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를 저지하며 연설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도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필리버스터를 비판했다. 그는 광우병 정국 때처럼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어날 것 같이 선전·선동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한 것이다. 한편 김용남 의원은 더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연설하고 있을 때 "쓸 데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요"라고 삿대질을 전개했다. 역으로 생각해 보자. 조 의원도 비판을 빙자해서 홍보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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