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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종인 공개사과, 사과 사회, 이대로 좋을까?

by 밥이야기 2016.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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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사과했다. 무슨 사과? 사과 사회인가? 사과를 많이 씹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다. 어제(27) 김 위원장과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했던 전력에 대하여 공식사과 했다고 한다. 가칭 같은 가칭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말도 많았던 화제 거리를 쏟아냈다. 그 분은 스타인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라고 호칭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욕이 쏟아지자, 한 위원장은 사과하면서 맞대응으로 김 위원장이 과거 국보위에 있었다는 것을 퍼뜨렸다. 수준이 그렇다. 지난 22일까지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국보위 뿐 아니라 어떤 결정을 해 참여한 일에 대해 스스로 후회한 적 없다"라고 맞서 대응했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였을 것이다. 결국 더민주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 정서를 감안해 공개사과한 것이다. 텃발에 사과를? 김 위원장은 의무적으로 중앙위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 때 간단히 말씀을 해서 상당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국보위가 성립된 과정에서 나타난 제반 상황에 대해서는 저 자신도 철저하게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제가 국보위에 참여했던 전력이 광주 여러분들에게 참 정서적인 문제를 야기시켜 '잘못된 것을 왜 잘못됐다고 고백하지 않느냐'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광주 분들께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공식사과. 아무튼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호남지역 선거가 관건 아니겠는가? 김 위원장은 다시 언급했다.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나면서 대한민국이 87년 개헌을 하고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하는 과정이었다...그 정신을 받들어 더 많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해서 그에 보답하고자 한다". 이유인즉 다시말해 민주운동의 상징이 된 전남 광주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더민주당은 탈당한 분들을 감안한다면 공식사과 자체가 대응이기도 하다. 아무튼 사과가 언급되는 실수는 어쩌면 몰락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하다. 민주의당은 특히 사과당으로 갈 수 도 있으니 참고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