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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종걸 원내대표, 비주류는 반성하지 않는다?

by 밥이야기 2016.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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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는 묘한 날이었다. 이상한 날, 정상같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상은 분명 아니다. 그렇지만 비정상은 정상으로 착각할 수 있다. 다른 이야기 같지만, 한 언론 기사(한국경제TV)를 보니, '정보 속도전 시대'가 연상된다. 모바일앱 분석 전문업체 '앱애니'가 발표한 모바일 사용량 보고서. 한국은 12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2위 미국(100), 3위 일본(90), 4위 영국(80), 5위 독일(70) 순이었다. 한국의 인터넷 평균 속도는 25.3Mbps로, 전세계 평균치 4.5Mbps보다 5.6배나 빠르다고 하니, 한국 사람들은 정보 흡수와 유출은 얼마나 빨리 전달할까? 긍정과 부정은 동시다발적. 문제는 너무 빨리 판단해서 공유하다보니 실수와 왜곡이 난발해진다. 아무튼 깊은 생각이 필요하지 않는가? 성찰과 혁신은 정해진 아르바이트가 아니다. 안철수 의원과 이휘호 여사의 대담 공개를 통한 논란을 떠오르면서 생각한 이유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사퇴했다. 아울러 더민주당은 비대위가 꾸려졌다. 비주류란 이름으로 탈당한 사람들은 국민의당(가칭)이란 이름으로 꾸려졌다. 야당이 분산되면서, 친노라는 이름은 늘 그랬듯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친노가 그렇게 싫은 이유는 패권주의라고 말하지만, 비주류에 가깝게 애매모호하다. 탈당하지 않은 비주류 진영을 대변해 온 인물 중에 하나는 이원걸 원내대표. 문 대표가 사퇴하고 꾸려진 비대위에 이 원내대표는 배제되었다고 한다. 김종인 위원장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이 원내대표측은 사퇴를 거론하며 반발했다고 한다. 또 반발. 웃기는 것은? 또 반발. 안철수 의원측 국민의당(가칭)에서는 이 원내대표에 대한 탄핵이자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의 극단이라며 이 원내대표측을 부추겼다는 것.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 원내대표와 통화했다고 한다.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테니 협력하자". 이 원내대표는 그동안 진행했던 일을 떠올려보긾바란다. 비주류는 반성이 없는가? 국민의당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