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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문재인 사퇴 353일, 백의종군 가능할까, 백의천사는 영 없는걸까?

by 밥이야기 2016.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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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퇴 353, 백의종군 가능할까?

 

 

 

오늘(27). 기다리고 기다렸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사퇴했다고 한다. 누가 기다리고 기다릴까? 호남지역 맴버들일까? 비주류 멤버들일까? 특히 국민의당(가칭)을 추진하는 분들의 어떤 생각을 할까? 문 대표는 2015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353일 되었다고 한다. 오늘 오후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함께 지도부 총사퇴를 선언한 뒤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권을 이양한다고 한다. 문 대표는 사퇴 이후, 총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백의종군(白衣從軍). 교과서 같은 이야기지만 생각해보자. “백의종군 한자 뜻과 음 흰 백, 옷 의, 따를 종, 군사 군. 풀이 흰옷을 입고 군대를 따름. 벼슬 없이 군대를 따라 전장에 감. 아무런 직책이 없이 일개 평민으로 일함(용어해설)”. 백의종군은 좋은 의미 같지만, 백의종군은 쉽지 않다. 흰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은 아니겠지만, 첫 마음으로 가야되는데, 처음처럼은 정치의 길을 연다면 좋겠지만, 소주 처음처럼 마시길. 새로운 각오는 늘 마음에 담아야 한다. 안철수 의원은 어떤 마음으로 진군할까? 모를 일이다. 여전히 걱정이다. 오전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문 대표는 이야기를 풀었다. "지난 1년 동안 저와 동고동락하며 어려운 시기 당을 이끌어주신 우리 최고위원들께 감사드린다. 또 당을 위해 헌신하고 애정 어린 격려를 해 주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하다...어렵고 힘든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간절하게 염원하는 국민과 당원의 여망을 받들려고 노력했던 시간이었다".

 

모를 일이다. 정치판 관계자는 잘 아시겠지만, 일반 시민들은 속사정을 알 수 없다. 혁신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혁신은 매듭과는 거리가 멀다. 혁신은 늘 진행중이다. 변화에 맞게 시민의 마음을 열도록 막힌 혁신의 길을 뚫고 나가야 한다. 문 대표는 말했다. "새로 출범할 비대위가 우리 당의 공천 승리를 잘 이끌도록 당원과 국민 여러분이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저도 백의종군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중에 몇 분은 문 대표에게 조언을 드렸지만, 더민주당은 정말 변화다운 변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순식간에 명예는커녕 총선에서 무너질 수도 있다. 더 겸손하고 착한 마음으로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언급했다. "정당은 가치를 공유하고 공약으로 내걸고 실천을 약속한 연대정신이 바탕이 돼야 하는데 개인의 영달과 이익, 기득권 유지를 위한 울타리와 (연대 아닌)집단주의가 팽배하다". 여야를 떠나서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여전히 집단주의는 남아있다. 김종인 위원자은 관념에서 벗어나 20, 30대의 마음까지 끌어안고 가야한다. 더 변신해야 한다. 과연 총선에 출마하는 사람들은 공정한 길을 통해 출마할지 관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