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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안철수 이희호 녹취록, 진중권 유치찬란?

by 밥이야기 2016.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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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와 안철수 국회의원이 나눈 대화 녹취록 공개. 정말 유치찬란 언론사입니다. 누가 공개했을까요? 요즘 진중권 교수가 쓴소리 제대로 하네요? 진 교수는 SNS를 통해 '안철수-이희호 비공개면담'녹취돼 보도에 대해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공개한 <월간중앙>은 안 의원은 이희호 여사를 방문해서 20여분간 독대한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입수, 보도했다고 합니다. 진 교스는 "안철수 측에서 이희호 여사 면담한 거 녹음을 했나 봅니다. 녹취록을 깠네요...정권교체 하겠다'는 안철수의 말에 '그러세요'라고 의레적 대꾸를 한 것을 부풀려 자기를 지지했다고 발표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녹음은 이휘호 여사 허락 받고 한 걸까요". 사실이라면 정말 한심하네요.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런 면담을 녹음하는 게 일반적 관행인가요...그렇지 않다면, 처음부터 정치적 활용을 염두에 두고 녹음을 한 것일 테고, 설사 관행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범법 내지 부도덕에 해당한다고 봅니다...급한 것은 알겠는데, 대화 내용을 허락없이 녹음하여 공개하는 것은 무례함은 물론이고 불법의 소지까지 있는 부도덕한 행태로 보입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참 기가 막히네요. 아시다시피 안 의원은 1월 13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 꼭 정권교체 성공하겠다는 말씀을 드리자 여사님께서는 예전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도 안타까웠다는 말씀하시며 이번에는 정권교체를 꼭 이루어서 서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말씀하셨다(안철수)" . 덕담일까요? 사실일까요. 안 의원과 이 여사가 나눈 대화는 예의, 덕담 수준이라는 것을 안 의원은 착각에 빠진 것이지요. 아닌가요? 안 의원이 "꼭 건강하셔서...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정권교체가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마음입니다"라고 말했고, 이 여사가 "꼭 그렇게 하세요"라고 말한 것이 녹취록에 담긴 내용 뿐입니다. 더 있나요. 안 의원의 과장법. 은유도 아니고, 수준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