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무렵, 번역 출판된 책 <디지털치매-머리를 쓰지 않는 똑똑한 바보들>이 떠오릅니다. 저자 만프레드 슈피처(MANFRED SPITZER). 의학, 심리학, 철학을 전공한 대학자입니다. 정신병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지요.<정신과 뇌>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곺합니다. 베스트셀러 《학습(LERNEN)》과 《스크린을 조심하라!(VORSICHT BILDSCHIRM!)》가 있습니다. 다지털 말더듬 중상은 디지털치매 범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 슈피처는 말했습니다. 출판사 서평에 따르면 "치매(dementia)는 이른바 ‘정신적 추락(라틴어로 아래de+정신mens)이다. 그런데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추락은 쉽게 인지되지 않는다. 뇌의 경우, 신경세포의 90%가 파괴되고 나서 어느 순간 아예 기능을 멈춰야 추락을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을 증명하기 위해 언급된 실험들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그 결과가 당혹스러운 것도 적지 않다. 컴퓨터 사용과 학교 성적,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와 사회성, 스크린을 통한 유아 교육의 효과와 뇌 발달, 전자교과서의 문제점, 멀티태스킹으로 인한 주의력 결핍, 게임을 즐겨하는 청소년들이 보여준 외부세계에 대한 무관심 등, 일상의 전 영역에 걸쳐 이루어진 실험들은 결국 미친 듯이 디지털 세상으로 질주하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틀린 말은 아니지요?
스마트폰 증후군. 요즘 많은 분들은 나홀로거나 서로 함께 있어도 스마트기기에 빠져있습니다. 길에 서있거나 지하철 타면서 모두 스마트폰에 열중하지요. 그렇다 보니 SNS나 메시지를 통해 소리 없는 대화. 그렇다보니, 과거 수사법은 상실되고 있지요. 소통의 수단, 방법은 속도가 빨라지고 연결성은 신속성으로 차원이 다를 정도로 초고속화되었습니다. 개인화 강화되면서, 소통은 오히려 마찰과 자극, 실수, 배신 등 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2015년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기기 이용자는 응답자의 88%로 이 중 95%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특히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주로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93%나 됐는데, 이 비율은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대화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대화다운 대화법은 끊어지고 목소리를 낼 때 관여하는 근육들이 굳어지게 되는데, 근육의 움직임과 뇌의 언어수행 기능간 상호작용도 점차 무뎌질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막상 말을 해야 할 때 적절한 단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거나, 과거에는 자연스럽게 구사하던 문장을 쉽게 구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말 그대로 ‘말문이 막히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스마트기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날수록 실제로 말을 하는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나 스스로 스마트기기에 빠져 있으니...
*참고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는 몇 가지 방법>
- 디지털치매 책 377~388쪽
가장 효과적인 두뇌 조깅은 그냥 조깅이다!
배가 부르도록 먹는 것이 가장 잦은 질병의 원인이다.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일을 줄여라. 바로 지금 그리고 여기에 집중하라!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만 시작하라. 스스로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마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라. 남을 도와주는 일은 사람을 건강하게 만든다.
사건에 대해 지출하되, 사물에 대해서 지출하지 마라.
가끔씩 일부러라도 음악을 들어라. 단 다른 일을 하면서 듣지 마라.
아무런 이유 없이 웃더라도 웃음은 좋은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를 자극한다.
적극적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라!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른 사람보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정상에 도달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
삶을 단순화하라! 보다 적은 물건, 보다 적은 일정은 보다 적은 관리와 보다 적은 의무를 요한다.
친구 세 명과 함께하는 저녁은 페이스북에서 300명과 가상접촉을 하는 것보다 우리를 훨씬 행복하게 만든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라. 육체와 정신 모두에 좋다.
디지털 미디어를 피하라.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디지털 미디어 사용 시간을 제한하라. 이것만이 그나마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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