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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박영선 천정배 모시고 오면 좋겠습니다...."

by 밥이야기 2016.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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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의원.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면서, 연이어 탈당한 측근 중에 한사람. 현재 국민의당 창당준비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늘(18일), 문 의원이 안철수 의원에게 메시지를 보낸 장면. 의도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 메시지 장면이 찰칵 공개되었다. "박영선 의원에게 당대표를 제안해야 한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확대기조회의. 문 의원이 안 의원에게 보낸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다시 열어보는 모습이 뉴시스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한다. 메시지 내용을 보니, "박영선 천정배 모시고 오면 좋겠습니다. 박영선 의원에게는 당대표 서울시장 공천 제안하면 좋겠습니다...천정배 의원에게는 자존심 살려주는 말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큰 틀에서 보면 두 분 다 대세에 지장 없다고 봅니다...새로운 역사는 민중이 쓰는 것이지 상층부 몇몇 사람이 쓰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돌다리도 두드린다는 심정으로 절박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메시지는 국민의당 공동 창준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상진 교수에게도 전송됐다고 하니, 안 의원과 한 교수는 무슨 생각을 할까? 손학규, 박영선, 천정배의 거취도 걱정이고, 특히 박영선 의원의 최종 판단 결정하는 것이, 국민의당에 달려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