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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밥이 환경이다

혁신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사랑하는 이유?

by 밥이야기 201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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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사랑한다. 요즘 글로벌화는 공황(Panic)에 가깝다. 프란치스코를 사랑한 이유는 사람답게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 새벽에 비트겐슈타인(철학,언어학자)의 책을 읽다가, 생애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가 다시 떠올랐다. 쿠바 방문을 거쳐 프란치스코는 미국 국회에서 상,하 의원들 대상을 합동연설을 했다. 동영상(24일 기준)을 보면서 '감동'이 세계를 향해 솟았다. 큰 메아리가 퍼졌다. 비트겐슈타인 이 쓴 책 표지를 덥고, 작년에 구입했던 프란치스코 관련 책을 찾아서 다시 읽어본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는 어렸을 때 격동하는 빈곤시대를 겪었다. 누구라도 알듯이, 남미는 유럽 국가(영국, 스페인 등등)는 배타고 제국주의 시대를 열었다. 많은 남미의 문명사가 몰락했다. 얼마나 많은 문명가족이 살인되얼을까? 측정하기가 힘들 정도로. 북미는 어떤 한가? 말할 나위도 없다. 인디언 삶을 알고 있을 것이다.


프란치스코가 남긴 말과 글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혁신가와 가깝다. 프란치스크 명언과 미국 국회 연설문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무신론자이지만 종교학을 좋아한다. 종교에 대한 차별은 없다. 그렇지만 왜곡과 비리, 극단 사이비 종교는 싫어한다. 나는 늘 비판한다. 언론(연합뉴스)을 미국 국회에서 프란치스코가 남긴 몇 마디 문장을 담을까 한다. “ 모든 근본주의를 경계하고 이데올로기 폭력은 싸워야 한다. ”, “ 모든 생명을 존중받아야 하며 지구에서 사형제는 폐지되어야 한다. ” , “정치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끊임없고 단호하게 공동선을 추구하는 동료시민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 또한 “ “이민자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난민시대(?) 선진 국가들과 한국은 이 표현을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 정치 여, 야 떠나서 박근혜 대통령도 정무부처 공무원들도 변화다운 변화를 해야 한다.

프란치스코가 지난 세월에 발언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몇 가지 언급하고 싶다. “ 내 방식의 삶을 살되, 타인도 자신의 삶을 살게 두자...마음을 타인에게 열자...젊은 세대에 가치 있는 일자리룰 만들어 혁신적인 방법을 차자 ” 잊지 말자. 총선, 대선에 목숨을 걸고 정치판에서 난리와 몰상식은 여전하다. 국민을 위한 시민을 위한 사람답게 살길 바란다.



​ *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형제를 폐지하라고 말했다. 2009년에 노트에 생각없이 썼던 글(아래 박스 글)을 공개한다.




<한 사형수의 자살과 영화 '데이비드 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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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 씨가 수감 중인 구치소에서 자살했다. 영화 같은 실화다. 그의 죽음을 아파하기에는 지난 기억이 더 아플 뿐이다.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아직 한국 사회는 사형제도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아동성범죄, 인륜을 파괴시킨 흉악 범죄. 범인도 범인이지만 피해자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리면 사형제도 반대를 외치다가도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현실

실화 같은 현실의 영화는 사형 제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최근 한국에서도 교도관(사형집행인)과 사형수를 통해 사형 제도를 간접적으로 다룬 <집행자>가 개봉되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영화중에는 사형제도의 문제점을 다룬 영화가 꽤 많다. 그 중에서도 80년대 이후 제작된 <그린마일>, <데드맨 워킹>, <데이비드 게일>은 대표적인 영화로 손꼽을 만하다.

톰 행크스가 교도관으로 연기했던 <그린마일>은 교도관과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한 흑인 사형수와의 만남과 우정을 통해 사형 제도와 범죄수사, 인종차별 문제를 간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미국판 <집행자>라고 할까? 물론 영화의 줄거리는 차이가 많이 난다. 숀펜이 출연한 <데드맨 워킹>은 백인 사형수와 수녀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시작되는, 사형 제도를 직접적으로 다룬 영화다. 사형을 앞둔 사형수의 심리적 상황을 가장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 두 영화뿐만 아니라 유죄로 잘 못 판결 받아 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형 제도를 비판한 영화들도 많이 제작되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영화가 알란파커가 감독하고, 케빈 스페이시가 출연한 <데이비드 게일>. 영화 속 주인공은 자타가 공인하는 저명한 인기교수. 어느 날 가르치는 제자를 성추행한 범인으로 몰려 기소된다. 주인공은 학교와 가정, 주류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한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친구가 있었지만 ,백혈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의 친구는 사형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대표. 곧이어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주인공은 친구를 살해한 범인으로 체포된다. 그리고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형이 이루어지는 순간, 주인공이 친구를 살해하지 않았다는 비디오가 공개된다. 사형을 당하면서, 범죄수사와 사법제도의 허술함을 폭로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만든 사형시나리오.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미국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했다. 사형제도 폐지를 담은 영화가 오히려 사형 제도를 옹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론 평가는 관람자의 몫이다. 게일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정말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이슬이 되었을까?

자살한 사형수 정남규 씨. 그의 노트에는 '현재 사형을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덧 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이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정남규는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죽인 흉악범이다. 사형이 죄를 단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용서 한마디로, 자살로 모든 것을 덮어버리기는 어려운 현실. 사형보다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 평생을 감옥에서 살게 것(무기징역)도 사형 못지않은 제도이다.

정남규는 자살하면서, 자신 때문에 숨져간 사람들을 과연 떠올렸을까?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죽은 간접 자살한 ’데이비드 게일‘과 두려움 때문에 자살한 정남규. 사형수의 자살을 계기로 사법당국도 자살방지책을 넘어 범죄수사 미비점과 사형제도에 다시 생각해 볼 때다. 정남규 씨. 이승 넘어 다른 세상이 있다면 착하게 살기 바란다. 당신의 죽음에 꽃 한 송이 던질 수 없는 사회지만, 마음이지만. 잘가시게.......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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