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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밥이 환경이다

영화 에베레스트, 산이 운명을 결정한다?

by 밥이야기 201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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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천철 이야기가 아니라 영화 이야기다. 어제 심야극장에서 산과 등산이야기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보았다. 등산 영화를 떠오르며 'K2'. 쉽게 잊을 수 없는 영화 제목이다. 가을이 오면, 등산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이름을 걸고 영업전쟁이 시작된다. 단풍시즌은 산을 오르거나, 등산 입구 주변에서 풍경을 만끽한다. K2는 제 2의 최고봉이다. 한국 전 농구선수 이름 최고봉 이야기가 아니다.

아!, 에베레스트. 나는 산과 나무를 좋아한다. 하지만 등산는 커녕 둘레길 산책 수준이다. 영화 에베레스트를 관람하면서 영화다운 영화를 보았다. 등산과 인간의 삶을 매개로 만든 영화는 몽땅보았다. 실화를 통해 다큐멘터리에 가깝게 만든 영화 에베레스트. 일부 관람객들은 재미와 오락성이 없다고 지적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런 영화를 찾아서, 선택해서 보면 된다. 시사회 참여 수준인가? 평론으로 먹고 사는 평론가인가? 영화 에베레스트를 보면서, 나도 그들과 같이 등반한다면 죽겠구나? 같이 산 꼭대기 올랐다가 하산할 때 동료가 죽는다면 얼마나 괴로울까?


에베레스트 최고봉에 오르는 것은 인간과 국가의 경쟁이 아니다. 에베레스트. 산 자체가 자연에 따라 경쟁을 결정한다. 에베레스트 이름은 인간으 이름이 아니라 티베트 언어의 이름 '세상의 어머니'를 잊지말아야 한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마음으로 고통과 괴로움, 타인을 돕는다는 것, 제 2의 인생을 위해 의지의 산과 자연에 대한 길을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