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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진중권, "차차기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

by 밥이야기 201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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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지만 말들도 많다. 요즘 세상을 압축해서 표현하라면 '참새 세상'이라 부르고 싶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공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지저귀고 있다. "밥먹었니?"에서 부터 무거운 시사 문제에 이르기까지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집안에서 가족끼리 하는 비공개 대화처럼 일상다반사가 트위터를 통해 전파된다. 그 내용은 금방 주류 언론에 소개되기도 한다. 감히 꿈꾸었는가?. 꿈 꾸는 사람이 있었기에 그 꿈은 현실화되었다. 이 전환기를 19세기말 일어났던 산업혁명에 비유하는 사람이 많다. 산업혁명이 하드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혁명은 스마트하고 소프트하다. 그만큼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자발적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트위터란 공간은 자신의 계정은 하나의 나홀로 대양에 멀리 떠 있는 외로운 '섬'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섬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발언하고 희망하며, 동조하는 이웃 섬들과 어깨를 걸어 대륙을 만들 수 있다.





요즘 떠오르는 한국 사회 화두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오세훈'이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다. 차기 대권 주자로 손꼽았던 오 시장은 긴급하게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자승자박' 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만든 줄로 제 몸을 묶는다는 뜻이다. 나는  오 시장이 무상급식에 '올인'했는지 지금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서울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아이들 먹을 거리를 가지고 한국 사회 좌파포퓰리즘을 규정하고 대항하고자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랬다. 차기 한나라당의 강력한 대권 후보를 따라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았다. 승부수. 그랬다. 오 시장은 몇 몇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출마를 간접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서울시장 턱걸이 재선을 발판삼아, 박근혜 의원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부상하는 제스처라고 규정하고 싶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어드벤처는 자신이 한 말과 행동에 묶여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굳이 대선 불출마 운운할 필요가 있었을까. 박 의원에게 간접적으로 러브 콜을 보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16일 법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물 건너 갈 수도 있다. 마음이 급할 것이다. 여유있는 웃음이 나오겠는가. 아이들은 웃을것 같다. 기가차서. 진중권은 어제 저녁무렵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대선 불출마 선언은 원래 제가 원조 아닌가요? 오세훈이 흉내낸 겁니다. 이 참에 저는 차차기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아마 이건 오세훈이가 흉내내지 못할 걸요?"


그랬다. 엊그제 어제 오늘 사이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많은 사람들이 패러디했다. "나도 불출마". 진중권은 이어 박 의원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견해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jungkwon c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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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gkwon c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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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박근혜 의원에 물었다.


 밥이야기의 참견연구소 


박 의원은 과연 답할까?
그럴일 없겠지...... 바쁘시니까?


박 의원도 사회적 이슈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놓지 않으면,
언제인가는 '자승자박' 처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상식이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놓고 찬성하는 사람이나 반대하는 사람이나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무상급식을 마치 공산주의 무상배급처럼 치부하거나
극단적인 편가르기를 하는 발언은 자제되어야 한다.
생각해보자. 과연 무상급식이 타협할 수 없는 문제인가. 좌,우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삶의 질을 더 높혀보자는, 먹을거리 교육을 더 강화하자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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