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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안현정이 충수암으로 끝내 요절했다. 충수암은 20대에서 30세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향년 34세. 옥랑희곡상, 한국 뮤지컬대상 극본상, 차범석 희곡상을 받은 촉망 받는 작가였기에 그녀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다. 안현정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6월 28일에 남긴 글(트윗)이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 비수같은 글들이 난무하는 인터넷시대. 내 글이 칼이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작가들은 토씨 하나에도 신중하다. 그래서 작가인 거다. 인간의 영혼을 죽이는 난무 속에서 영혼을 살리는 글을 쓰고 싶다"
안현정이 트위터에 남긴 글을 읽으면서, 영혼을 살리는 글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녀는 비수같은 글들이 난무하는 인터넷 시대를 떠났다. 나는 비수같지 않은 글을 쓰면서 그녀의 죽음을 애도한다. 영혼없는 글쟁이가 영혼을 추구하는 글쟁이에게 바치는 헌사다.
ahnhyunjeong 안현정
비수같은 글들이 난무하는 인터넷시대. 내 글이 칼이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작가들은 토씨 하나에도 신중하다. 그래서 작가인 거다. 인간의 영혼을 죽이는 글들의 난무 속에서 영혼을 살리는 글을 쓰고 싶다.
안현정이 트위터에 남긴 글을 읽으면서, 영혼을 살리는 글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녀는 비수같은 글들이 난무하는 인터넷 시대를 떠났다. 나는 비수같지 않은 글을 쓰면서 그녀의 죽음을 애도한다. 영혼없는 글쟁이가 영혼을 추구하는 글쟁이에게 바치는 헌사다.
ahnhyunjeong 안현정
20대 때 난 식비를 아껴가며 글을 썼고 그래서 작가가 되었지만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 그런데 작가에게 여전히 그런 희생을 강요하는 세상을 보니 몸과 마음이 다 아프다. 불꽃처럼 타오르다 죽어간 수많은 예술가들이 생각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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