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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4대강 사업 별책부록 사진을 보니

by 밥이야기 201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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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김은지 기자가 쓴 글 제목이 돋보인다. 기사 제목은 < 4대강 사업 별책부록, '자전거 도로'(글 읽어보기) >다. 4대강 사업이 완공되면,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뀔 것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 귀에 웽웽거리며 맴돈다. 자전거는 타지 않아도, 자전거 자체가 주는 매력때문에 마음이 설레인다. 자전거는 오래된 미래다. 과거이자 현재이자 지향해야 할 미래다. 자전거는 사람의 힘(전기자전거 제외)으로 간다. 자전거 운행에는 고갈되어가고 있는 화석연료도 필요없고, 공기오염도 제로다.사람 건강에도 좋다. 4대강 사업의 별채부록인 자전거 도로사업. 자전거 도로 총길이만 1,728km다. 꼬박 자전거 타고 달려도 10일 넘게 걸리는 길이다. 예산만 2,000억에 가깝다. 대운하 사업이 여론에 벽에 막혀, 하천 살리기에서 4대강 살리기사업으로 둔갑할 때 자전거도로는 비싼 별책부록이 되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이해가 안 된다. 자전거는 출퇴근이나 레저, 스포츠로 활용된다. 과연 자전거 도로가 완공되면 누가 출퇴근용도로 이용할까?. 자전거 도로의 확충은 필요하다. 그 도로는 도심이 되어야 한다. 자가용 출퇴근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잇는 거점 도로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쓰여야하는 것이 맞다. 4대강 사업 별책부록 자전거 도로편은 관광,레저편이다.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시사IN이 제공한 두 장의 사진을 본다.


*사진 출처: 조성봉(시사인)

*사진 출처:조성봉(시사인)


 두 사진을 비교해서 본다. 아래사진은 전남 구례군의 한 강둑이다. 어떤 사진이 더 아름다운가? 시멘트 강둑 자전거도로가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겠지....개발지상주의에 함몰된 사람들. 녹색성장의 허구는 시나브로 밝혀지고 있다. 자전거 마니아나 애호가들에게 묻고 싶다. 어느 길이 더 소중하냐고? 이명박 대통령은 천지개벽을 이야기 하면서 자전거 도로가 완공되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수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많이 수긍하시길 바란다. 인적없는 곳, 아름다운 강변에 왜 자전거도로를 만드는가. 잡풀 우거진 꼬불꼬불 길에서도 사람들은 자전거를 아무 지장없이 탔다. 이명박 정부가 만들어낸 엮어 낸 4대강 사업과 별책부록은 광고로 뒤덮힌 여성상업잡지와 부록만도 못하다. 4대강 사업이 완공되고 강 유역마다 펼쳐질 판박이 광고판이 떠오른다. '자전거 잃고 자물쇠 산다'라는 말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과 친구사이다. 4대강 사업이 완공되면 어떤 수준일까? 깨진 독에 불 붓기하는, 혈세 붓기가 계속될 것 같아 걱정이다. 걱정말라고 하는 4대강 사업 옹호자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다 어디로 사라질까? 어떤 변명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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