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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들(3명)이 울릉도를 방문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오늘(8월 1일) 오전 11쯤 도착했다. 하지만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가 이들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입금 금지 뿐만아니라, 일본을 가지 못하도록 아예 출금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비난 여론이 드세지고 있다. 울릉도 방문을 강행할 경우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한국 정부가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왜 이들은 울릉도 방문을 강해하려고 하는 것일까?. 강행했을까? 입금 금지 될 것을 알면서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은 이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 자체가 정치적 '쇼'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오늘, 울릉도 일본 방문 단장격인 신도 요시타카 중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신도 의원은 한국 사람들이 독도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를 꼭 알고 싶어서 방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말 모른다는 말인가? 김 앵커는 "독도는 이미 우리가 실효지배 중입니다.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고 있습니다. 한국민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 국민들의 생각을, 독도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고 싶단 말인가요?"라 되물었다. 김 앵커는 인터뷰 내내 신도 의원과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진중권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일본 의원들, 인천공항에서 입국금지 사유가 뭐냐고 물었다고. 내참, 입국하려면 수의사에게서 주사 맞고 검역증을 떼어 왔어야지' 라면 환영사를 남겼다.
진중권은 이어 한겨레 신문 기사(일본 의원 울릉도 방문 기획한 시모조 교수는?>> 읽어보기)를 소개했다. 자민당 소속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실질적으로 기획했다는 시모조 마사오 교수는 '독도는 일보땅' 주창자이기도 하다. 골수 우파 교수로 불린다. 시모조 교수는 어제 인천공항에서 입국 거부가 되자, 일본으로 돌아갔다.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한 '영화 터미널'이 떠올랐다. 물론 영화 주제는 일본 의원 울릉도 방문 이벤트와는 다르다. 하지만 누리꾼 말대로 이들을 출국금지시킨다면, 이들은 아예 터미널에 갖히게 될 것이다. 영화 속 톰 행크스처럼 터미널에서 먹고 자고.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라면, 공항 터미널에서 버틸 것을 각오해야 하는 것 아닐까? 추방될 때까지... 김현정 앵커는 신도 의원과 가진 인터뷰 끝에 " 알겠습니다. 공항에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남겼다. 일본 시민들은 자국 소속 의원들의 한국 울릉도 방문에 관심이 있을까? 없다. 문제는 소수의 우익 정치권력세력이 문제다. 부채질. 국내(일본)의 어려운 상황(쓰나미, 태풍 피해 등)을 외부로 돌려보자는 것.
<CBC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주요 내용 발췌>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일본 중의원 의원
◇ 김현정> 그럼 신도 의원, 이렇게 질문 드려 보겠습니다. 만일 (중일 영토분쟁 중인)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에 중국 의원이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시찰 오겠다면 신도 의원이 나서서 허락하고 환영할 수 있겠습니까?
◆ 신도> 센카쿠 제도는 엄연히 국제법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지금의 중국 정치인들이 오키나와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방문합니다. 센카쿠 제도에는 방문할 수 없지만, 오키나와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방문합니다. 그러니까 마찬가지로 독도에 대해선 한국이 군사적으로 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독도는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울릉도를 가겠다는 것은 중국사람들이 오키나와를 간다는 것과 같다는 이치로 문제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 대마도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뭐 대마도가 한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한국 자본이 토지를 구입해서 물의를 빚은바 있죠. 그러니까 이 대마도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독도는 갈수 없지만 울릉도는 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센카쿠는 확실한 일본 영토인데 독도는 그렇지 않다고 전제를 한 것부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또 만약 제주도를 방문하겠다고 했다면 말릴 이유도 없고 불쾌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지금 울릉도를 온다는 이유는 울릉도를 통해 독도를 시찰하겠다는 목적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불쾌하다는 것이죠.
◆ 신도> 센카쿠제도는 국제법상.. 그리고 실효지배상 일본의 영토입니다. 독도도 국제법상 일본의 영토입니다. 이것은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란 것을 인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독도를 한국이 실효 지배를 하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지금 국제법을 언급하셨는데요. 국제적으로 영토라는 것은 실효적 지배가 우선입니다. 그리고 기록으로 봐도 독도는 신라 512년부터 우리 영토라고 기록이 돼있고, 일본 문헌을 찾아보면 1600년, 그러니까 에도시대부터 독도에서 어업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기록으로 봐도 우리가 앞섭니다. 근대에 와서도 마찬가집니다. 1946년 1월 29일, 2차 대전 후에 연합군 최고사령관 훈령으로 ‘독도는 일본 땅에서 제외된다’, ‘한국에 돌려줘야 옳다’라는 조항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후로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해 온 것입니다.
국제법으로 보면 실효적 지배가 무조건 앞섭니다. 이 부분을 다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논란을 벌일 이유도 없습니다. 독도가 우리 영토임이 분명한데 제가 이 주제로 토론을 벌일 이유,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센카쿠를 두고 제가 영토 분쟁 운운하는 것에 대해 신도의원이 매우 불쾌하듯이 우리 국민들도 확실한 우리 땅 독도를 두고 시찰, 여론 확인 운운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해 한다는 것! 그것이 지금 한국의 여론이라는 것! 제가 대신 전합니다. 여론을 확인하러 오지 않으셔도 이런 여론이라는 것 분명히 알았으면 합니다.
◆ 신도>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일본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한국 사람들이 제가 울릉도에 방문한다는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한다면 똑같이 일본 사람들도 저의 울릉도 방문을 막는 한국 사람들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아무튼 한국과 일본이 대화를 통해 이런 차이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양국이 신뢰관계를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공항에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출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원문
unheim jungkwon chin 일본 극우파와 한국 극우파의 밀월. 이번 쇼를 연출한 넘. 한국의 뉴라이트 운동에 관심이 많다고. http://bit.ly/qPkWUp Favorite Retweet
진중권은 이어 한겨레 신문 기사(일본 의원 울릉도 방문 기획한 시모조 교수는?>> 읽어보기)를 소개했다. 자민당 소속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실질적으로 기획했다는 시모조 마사오 교수는 '독도는 일보땅' 주창자이기도 하다. 골수 우파 교수로 불린다. 시모조 교수는 어제 인천공항에서 입국 거부가 되자, 일본으로 돌아갔다.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한 '영화 터미널'이 떠올랐다. 물론 영화 주제는 일본 의원 울릉도 방문 이벤트와는 다르다. 하지만 누리꾼 말대로 이들을 출국금지시킨다면, 이들은 아예 터미널에 갖히게 될 것이다. 영화 속 톰 행크스처럼 터미널에서 먹고 자고.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라면, 공항 터미널에서 버틸 것을 각오해야 하는 것 아닐까? 추방될 때까지... 김현정 앵커는 신도 의원과 가진 인터뷰 끝에 " 알겠습니다. 공항에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남겼다. 일본 시민들은 자국 소속 의원들의 한국 울릉도 방문에 관심이 있을까? 없다. 문제는 소수의 우익 정치권력세력이 문제다. 부채질. 국내(일본)의 어려운 상황(쓰나미, 태풍 피해 등)을 외부로 돌려보자는 것.
<CBC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주요 내용 발췌>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일본 중의원 의원
◇ 김현정> 그럼 신도 의원, 이렇게 질문 드려 보겠습니다. 만일 (중일 영토분쟁 중인)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에 중국 의원이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시찰 오겠다면 신도 의원이 나서서 허락하고 환영할 수 있겠습니까?
◆ 신도> 센카쿠 제도는 엄연히 국제법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지금의 중국 정치인들이 오키나와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방문합니다. 센카쿠 제도에는 방문할 수 없지만, 오키나와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방문합니다. 그러니까 마찬가지로 독도에 대해선 한국이 군사적으로 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독도는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울릉도를 가겠다는 것은 중국사람들이 오키나와를 간다는 것과 같다는 이치로 문제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 대마도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뭐 대마도가 한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한국 자본이 토지를 구입해서 물의를 빚은바 있죠. 그러니까 이 대마도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독도는 갈수 없지만 울릉도는 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센카쿠는 확실한 일본 영토인데 독도는 그렇지 않다고 전제를 한 것부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또 만약 제주도를 방문하겠다고 했다면 말릴 이유도 없고 불쾌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지금 울릉도를 온다는 이유는 울릉도를 통해 독도를 시찰하겠다는 목적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불쾌하다는 것이죠.
◆ 신도> 센카쿠제도는 국제법상.. 그리고 실효지배상 일본의 영토입니다. 독도도 국제법상 일본의 영토입니다. 이것은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란 것을 인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독도를 한국이 실효 지배를 하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지금 국제법을 언급하셨는데요. 국제적으로 영토라는 것은 실효적 지배가 우선입니다. 그리고 기록으로 봐도 독도는 신라 512년부터 우리 영토라고 기록이 돼있고, 일본 문헌을 찾아보면 1600년, 그러니까 에도시대부터 독도에서 어업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기록으로 봐도 우리가 앞섭니다. 근대에 와서도 마찬가집니다. 1946년 1월 29일, 2차 대전 후에 연합군 최고사령관 훈령으로 ‘독도는 일본 땅에서 제외된다’, ‘한국에 돌려줘야 옳다’라는 조항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후로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해 온 것입니다.
국제법으로 보면 실효적 지배가 무조건 앞섭니다. 이 부분을 다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논란을 벌일 이유도 없습니다. 독도가 우리 영토임이 분명한데 제가 이 주제로 토론을 벌일 이유,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센카쿠를 두고 제가 영토 분쟁 운운하는 것에 대해 신도의원이 매우 불쾌하듯이 우리 국민들도 확실한 우리 땅 독도를 두고 시찰, 여론 확인 운운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해 한다는 것! 그것이 지금 한국의 여론이라는 것! 제가 대신 전합니다. 여론을 확인하러 오지 않으셔도 이런 여론이라는 것 분명히 알았으면 합니다.
◆ 신도>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일본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한국 사람들이 제가 울릉도에 방문한다는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한다면 똑같이 일본 사람들도 저의 울릉도 방문을 막는 한국 사람들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아무튼 한국과 일본이 대화를 통해 이런 차이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양국이 신뢰관계를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공항에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출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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