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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MB 발언이 유치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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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가 내일 자정무렵 결정된다고 한다. 독일 뮌헨과 한국 평창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프랑스 안시가 뒤를 바착 추격중이다. 두 번의 유치 실패를 딛고, 평창이 오뚝기처럼 일어설 것인가. 주목된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인들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기대할 것이다. 평창이 선정된다면 환호를 보낼 것이다. 삼세번만에 이룬 결과아닌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삼성 이건희 회장도 사면되었다. 꼬집어 사면된 이유 하나를 들라면 그렇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사면을 요구하지 않았는가. 그러만큼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은 남달랐다. 지금 국내 언론은 촉각은 IOC 총회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을 향해 눈과 귀를 활짝 열어 놓고 있다. 김연아는 남아공 석간지 '더 데일리 뉴스'에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평창의 꿈이 꿈과 기적의 땅인 남아공 더반에서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글을 기고했다. 총소리 없는 총력전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다른 경쟁국가 정치인보다 더반에 더 빨리 입성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외신가 가진 인터뷰를 통해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내 임무 "라는 말을 했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 이 대통령 평창 올림픽을 위해 24시간 진력중이다 ', 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소식을 들으면서,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전후 풍경이 떠올랐다. 007 작전처럼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로 날아갔고, 한국은 원전 사업을 수주했다. 언론과 정부는 대대적으로 이 대통령의 공을 칭송했다. 원자력의 날도 제정되었고, 국제원자력대학원 건립도 제안되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림 그려진다. 방송 3사를 비롯, 주요 일간지는 앞다투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글을 쏟아 낼것이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나올 것이다. 정부는 또 어떻겠는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용비어천가와 수준이 다를 것이다. 그런데 만약 실패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독일 뮌헨이 선정된다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와 정부는 어떤 이야기를 꺼낼까? 이건희 회장(삼성전자)의 발언도 궁금하다. 이래 저래 부담일 것이다.  제18회 동계올림픽 유치지로 평창이 되기를 소망한다. 평창의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기울인 노력에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평창이 확정되었다고 해서 너무 부풀리지 말자. 2018년까지 갈 길이 멀다. 2011년 한국의 현주소를 보자. 어떤가. 언론 자유는 80년대 수준으로 돌아갔고, 여전히 노동탄압(한진중공업, 유성기업 등)은 지속되고 있다. 그렇기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이명박 대통령의 말처럼 '유치한 말의 잔치'로 이어지질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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