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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경축]김문수, 여성비하 그랜드슬램 달성?

by 밥이야기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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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가 끝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플래카드(현수막)도 준비해 드릴까요? 돈이 아까워서..원 나참. 허참이 아니라. 김 지사가 <소녀시대 쭉쭉빵빵>, <춘향전은 변 사또(사도)가 춘향이 따먹는 이야기>에 이어 드디어 완결판이라고 불릴 수 있는 여성비하 발언을 남겼습니다.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 여성들은 대체로 활동 폭이 남자보다 좁죠.. 그러니까 여성들이 문제가 있는데 밤늦게 연락이 안돼요... 전화를 걸면 딱 꺼버려요...열시 넘으면 활동이 안되요. 여성들은 거의 다 그래요". 쭉쭉빵빵, 따 먹는다, 는 말은 할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 술취해서 흔히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남성도 남성나름. 다 그런 것은 아니지요.  어떤 이는 시원하게 막힘없이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고 김 지사 발언을 두둔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자신의 부인이나 딸에게 혹은 김 지사 부인이나 딸에게 쭉쭉빵빵, 따 먹고 싶다고 말한 다면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요?. 이번 발언은 김 지사가 여성을 보는 시각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종결판 여성비하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출처:경기방송

여성은 직장을 가지더라도,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지요. 직장, 육아, 남편 때문입니다. 돈은 벌어야겠고, 자녀는 키워야 하고, 남편 월급만 믿고 생활하기에는 삶이 너무 팍팍하니까요. 물론 여성이 돈 때문에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아실현, 꿈을 이루고 싶은, 재능을 발현해 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살림도 가사노동입니다. 김 지사가 여성의 사회적동 폭이 좁다고 말하기 이전에, 왜 여성들이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내었는가 생각해 보아야 하지요.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도 지사라면. 그리고 왜 야밤에 전화를 하나요. 물론 화급을 다투는 일이 생기면 연락을 해야겠지요. 김 지사에게 묻고 싶습니다. 어떤 일 때문에 밤에 전화를 하셨나요. 여성이 전화를 받지 않아 어떤 일이 발생했나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십시오.


김 지사는 국민들에게 스포츠 용어도 다시 환기시켜 주셨습니다. 그랜드슬램(grand slam). 테니스나 골프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다 석권할 때 하는 하는 말이지요. 야구에서는 만루홈런. 김 지사의 발언을 그랜드슬램이라고표현한 이유는 여성비하 발언대회가 없기 때문이라는 반어적 표현입니다. 한나라당 출신의 강용석 의원의 발언을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있지요. 한나라당은 여성비하당이라고 당명을 바꾸십시오. 성비하 발언 달인 강용석 의원을 배출시킨 이유가 다 있지요. 선배들 한테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여성 단체 <언니네>가 매년 발표하는 여성비하 수상작이 궁금하네요. 꿰매고 싶은 상은 누가 받을까요? 한나라당이 도배하겠지요. 이명박 대통령도 두 번이나 대상을 수상하셨으니, 그랜드 슬램 달성이 올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강용석 의원 제명 처리안도 처리하지 않는 국회.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다시 입당시키세요. 확실하게 성비하당으로 이번참에 자리매김하는 것이 좋을 듯 한데...김문수 지사 혼자 하기에는 역부족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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