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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진미령 이혼이유, '냉면' 때문이었을까?

by 밥이야기 201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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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내외신 기사를 쭉 검사하다가, 가수 진미령이 개그원조 전유성과 이혼한 이유를 소개한 연예계 뉴스를 발견했습니다. 슬픈 이야기가 왜 이리 웃긴지. 기사에 따르면 진미령은 한 케이블 방송(QTV  토크쇼 '수미옥')에 출연해서 전유성과 헤어진 것은 '냉면'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갑자기 냉면 생각나네요? 입맛이 번번하게 실종되는 여름철에는 냉면이 그만이지요. 그만쓸까요?. 진미령은 냉면집에서 전유성과 약속을 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진미령. 전유성은 이미 냉면을 주문해서 그릇을 비웠지요. 진미령은 마지못해 냉면을 시켰습니다. 냉면이 나오고 젓가락을 들자, 전유성 왈, " 난 다 먹었고 보는 건 지루하니 먼저 가겠다". 


*이미지출처: http://blog.daum.net/honggm/7676186


진미령은 그 순간 결심을 했는가 봅니다. 냉면을 먹는 짧은 순간도 기다리지 못하는데, 평생 반려자로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냉면 때문에 이혼도 하는군요. 어느 냉면집일까요? 두 사람 다 미각에는 일가견이 있는데, 두 사람을 이혼하게 된 배경이 된 무대. 코믹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전유성은 시니컬 개그의 달인이지요. 말도 직설적이라 본심을 잘 모르면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서로의 장점은 부각시켜주고, 단점은 감뇌하면서, 시나브로 조화시켜 나가는 과정 아닌가요? 누구의 잘못이라고 탓하기 이전에, 두 사람이 냉면 때문에 이혼했다면 너무 아쉽네요.


사람 사는 일.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이 다반사라고 하지만. 이혼은 다반사가 되면, 좀 그렇지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물론 아무리 주위에서 이러쿵 저러쿵 입방아 찍어도 서로 싫으면 막을 수 없습니다. 한번 마음의 정이 떠나면 되돌리기가 힘들지요. 물론 두 사람은 브래드 피트와 졸리처럼 함께 살았지만,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으니,혼이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별이지요. 아무튼 냉면 때문에 이별한 진미령과 전유성. 냉면집에서 다시 인연의 끈을 이어주고 싶네요. 냉면 때문이라면. 제가 한 냉면 한거든요. 아무튼 약속 시간은 잘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약속 시간 좀 늦었다고, 전유성 처럼 하면 다 이혼할까요?. 오늘 냉면 약속하시는 연인들. 약속 시간 어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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