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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B학점 반값등록금과 김제동의 "다 내 놔?"

by 밥이야기 201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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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대학생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과 청년실업 해결을 외치면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라며,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 70여명을 현장에서 강제연행했다. 김제동은 대학생들 연행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죄없이 잡아간 우리 학생들 다 내 놔'라고 글을 남겼다." 진짜 가두어야 할 사람들 우리 모두가 스포일러하기 전에 죄없이 잡아간 우리 학생들 다 내 놔 어쩔 수 없이 목을 잡아야만 했던 그 착한 사람들 양심의 가책까지 다 풀어줘 나와 우리가 나서기 전에 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참아야겠죠(김제동)"





 


잡혀 간 학생과 어쩔 수 없이 학생들의 목을 잡아야했던 전경의 심정까지 헤아려, 다 놓아주고 풀어줘라고 말한 김제동. 소리쳐도 괜찮습니다. 참을 필요 없어요. 조국 교수(서울대)도 "어제 광화문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요구 시위를이던 대학생들이 미신고 시위라는 이유로 연행되었다. '미봉책'이고 '하지하책'. 안 그래도 끓고 있는 대학생들의 마음에 불을 더 붙이고 있다. 엄벌 운운하지 말고 빨리 석방하길 바란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4.27 재보선 참패이후, 한나라당 지도부가 사퇴하고, 황우여 의원이 원내 대표가 되자 대학교 반값등록금 문제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바깥 사회는 의제화된지 오래전인데, 뒤늦게 들고 나온 '반값등록금 현실화'는 정부여당 인사들사이 입장이 서로 맞서고 있지요. 자신들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반값등록금. 한나라당 임시 지도부는 이견이 분분하자, B학점 반값등록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궁여지책입니다. 이들은 잘 까먹는데도 도가 튼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왜 자살을 했습니까? 카이스트의 징벌적 차등 등록금 제도가 논란을 일으킨 사실을 잊었나요.



B학점 반값등록금은 학생들의 도덕적해이를 막기 위한 최소한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는가 본데, 우선 정부여당의 도덕적해이를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비싼 등록금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전전하고 있다는 것을 아신다면, B학점 반값등록금 운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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