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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MB는 인형보고 아이 무서워, 국민은?

by 밥이야기 201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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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취재팀이 담은 한 장의 사진(이 대통령 '아이, 무서워!'>>기사 읽기)을 보고 있노라니, 딱한 생각이 든다. 지금 다음에서 제공하는 기사 중에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일본을 방문 중이다. 지진 피해로 이재민 피난소를 방문한 이 대통령. 한 소녀가 인형을 내밀자, 무서워 하는 표정을 지으며 놀고 있는 이 대통령. 이웃 나라 이재민을 위로하는 것을 누가 탓하랴. 일본 시민을 누가 탓하랴. 하지만 웬지 불쾌하다. 일본은 지진 때문에 힘들지만, 한국은 이명박 정부 때문에 괴롭다. 재난 수준이다. 만원들고 살 만한게 많지 않다. 물가가 너무 올랐다. 그런데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 것 처럼 보인다. 지금 경제난 실업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은 마음의 지진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들을 피난소(가상)에 모으면 얼마나 될까?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2주기가 내일이다. 전국 곳곳에 차려진 분양소에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도 그리움이지만,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는 박탈감과 소외감이 커서인가? 허전한 마음 때문일까. 대통령은 눈에 보이는 곳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상처받고 있는 사람을 살펴, 힘을 불러 넣어 주어야 한다.대통령은 7,80년대 CEO가 아니다. 조율자가 되어야하고 지휘자가 되어햔 한다. 자신이 판단해서, 자신만 열심히 일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내각을 이끌 사람을 잘 선별하고, 그 사람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휘하면 된다. 그런데 작금의 이명박 정부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정말 정부 부처 장관들의 소신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걸까? 대통령에게 제대로 조언과 충고를 하고 있는 걸까. 아니다. 이번에 인선된 장관 후보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능력보다는 관계를 보고 사람을 등용하다보니, 허수아비가 될 것이 뻔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인형을 보고 소녀의 동심을 살려주기 위해 가짜로 무서워 하는 척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캐릭터 인형을 내밀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소녀의 동심을 이해했듯, 국민 여론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한다. 최소한 놀라는 척이라도 해야한다.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시길 바란다.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지만, 전국 곳곳 삶의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살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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