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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진중권이 원희룡에게 던진 세 가지 질문은?

by 밥이야기 201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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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공격수 진중권(문화평론가)이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에게 트위터를 통해 질문을 던졌다. " 원희룡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두 가지 질의를 하겠습니다. (1)전두환은 학살자인가요? (2)5.18을 북한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정신 나간 보수단체를 찾아가서 격려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 그리고 (3) 언젠가 전두환 찾아가서 큰 절 했을 때 각하로부터 세뱃돈은 받으셨나요?".  아직 원희룡 의원은 답변하고 있지않다. 공사다망하니 질문에 응하겠는가. 부처님 오신 날 쓴 트윗이 마지막이다. 
 





2011년 1월 6일 연합뉴스가 촬영한 사진(위)이다. 요즘 장안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 인물과 단체가 있다. 전두환과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국정협). 국정협 회장을 비롯 이재오 특임장관도 함께했다.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열린 국정협 신년교례회 자리. 이들은 친북좌파세력을 척결하고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원희룡 의원은 " 우리에게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한다는 지상명령이 있다 "라고 축사를 했다.원 의원은 이 때 자신의 재산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재산을 헌납한 것을 언급하며 보수의 애국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국정협은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시민연대,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등 보수 단체가 총 망라된 단체다.


최근 국정협은 행정안전부로 부터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4500만원을 받았고,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반대하는 청원서를 냈다. 청원서에는 광주시민 학살은 북한부대 소행이라고 주장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한다. 국가 정체성과 정통성을 회복시키겠다는 단체가 이미 밝혀진 사실(진실)과 사법적 심판이 이루어진 결과를 뒤짚으려고 하니. 그러니 한나라당 정책위 자문위원이라는 사람이 배우 김여진이 전두환이 학살자라고 말하자, 거품을 물며 육두문자를 쏟아내는 것이다. 한나라당에서 무엇을 배우겠는가. 배운게 역사 왜곡이 독재자들 찬양이다. 하는 게 성비하 발언이고, 막말이다. 올바른 정책이 나오겠는가?



 jungkwon c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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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중권 트위터




원희룡 의원은 진중권의 질문에 답하기 바란다. 설마 김여진에게 막말을 쏟아낸 박용모처럼, 막말은 하지 않겠지? 정체모를 국정협. 그런데 국가 정체성을 찾는다고 하니, 웃길 따름이다. 오죽하면 개그맨 장동혁이 " 개그맨이 설 자리가 없다고" 현실의 불량 개콘을 비판했겠는가.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묻고 싶다. 전두환은 학살자인가? 5.18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생각하시는가? 나도 한때 시리즈로 넘어가겠지? " 나도 질문을 받이 받아보았는데, 하나 하나 답변하는 것이 좋지는 않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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