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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김제동이 김여진에게 "누나가 1인 시위하니까"

by 밥이야기 201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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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배우 김여진에게 격려의 트윗을 보냈네요. " 해가 1인 시위해서 예쁘고 달이 1인 시위해서 밤은 아름답고 누나가 1인 시위해서 이순신 장군이 긴 칼 뽑아 등록금 반값으오 후려치고 캬 좋다 내가 술산다. 누나 ㅎ 체력 달리면 이야기 하시고 ㅎ(김제동 트위터)". 김여진씨는 낮에 1인 시위했으니, 해까지 포함하면 둘? 시위 신고해야합니다. 아무튼 김제동 답네요. 김여진씨가 1인 시위 바통을 김제동에게 넘겨 주셔도 좋을 듯 하네요. 설마 그랬다고 방송 프로그램에서 또 퇴출되지는 않겠지요? 설마가 사람 잡는 세상이다 보니, 걱정이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촛불시위같은 자발적 시위도 의미가 있지만, 집회신고를 따로 할 필요없는 1인 시위도 잘만 하면 효과가 크지요. 요즘은 워낙 많이 1인 시위를 해서,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아쉽지만. 아무튼 1인 시위는 참여하는 사람과 방식, 아이디어에 따라,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중연예인의 경우 힘이 세지요. 그만큼 사회여론주도층의 사회 참여는 중요합니다. 대학 등록금도 걱정이지만, 경제고통지수도 걱정입니다. 내일신문에서 보도한 ' 국민의 괴롭다, 고통지수 9년만에 최악'을 읽어보니,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재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통지수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착안해서 만든 경제지표입니다. 물가는 치솟고 실업자가 늘어나면 국민들이살림을 꾸려가기가 그만큼 팍팍해지니까요. 기사에 따르면 2001년 2분기 이후 실업률과 물가상승률로 구성된 경제고통지수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부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경제는 좋아 보입니다. 한국에는 두 개의 경제가 존재하는가 봅니다. 하나는 이명박 정부와 대기업, 또 하나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정말 따로 국밥이지요.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밥 이미지를 판 할머니도 집세(가게세)를 몇 개월 미룰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으니까요.



고통지수란(
Misery Index)란?

한 나라의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고통을 지수화 한 것으로
 "경제고통지수=소비자물가상승율+실업률" 
으로 계산한다. 이 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한 나라의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고통이 늘어난다.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악화는 한 국가의 경제 성적에 치명타를 가하며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다는데
착안하여, 미국의 경제학자들이 1970년대에 사용하기 시작한 개념이다.


나라별로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을 계산하는 기준이 달라 절대적 비교지수로 쓰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삶의 고통을 계량화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로 국제적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특히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인 삶의
질을 중시하게 되면서 최근 들어 그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1997년 IMF 경제 위기 때의 우리나라의 고통지수는 14.5를 기록하였다.


가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의 '원칙'을 생각해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원칙이란 국민들이 원하는 약속(공약)은 지키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4대강 사업 외)만 원칙을 지키지요. 참 이상한 원칙입니다. 박근혜 의원의 원칙이란, 이명박 대통령이 원칙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만 원칙대로 하자고 말하는 박근혜식 원칙뿐입니다. 정말 원칙을 지키려며 정부 여당 관계자들이 다 함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함께 책임을 져야합니다. 이러니 헛 삽질한다는 소리를 듣지요. 이제 민심의 화살은 이미 시위를 떠났습니다. 불안해하지 마세요. 한나라당 의원들도 말만 하지말고 청와대 앞에서 당당하게 1인 시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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