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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진중권,"퇴임후 MB처리하는 일은 조갑제옹에게.."

by 밥이야기 201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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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투표 결과가 나올 무렵, 조갑제씨가 자신의 닷컴(조갑제닷컴)에 글을 하나 올렸네요. 글 제목은 < 져도 더럽게 진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측 인사들이 글을 읽어보았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조갑제씨는 우파 인사들의 표현을 빌려 " 속이 시원하다 "라고 선거결과를 평가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읽기불가), 원색적인 말도 서슴치 않고. 우파(보수)을 배반하고 중도 실용을 꺼낸 든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떤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엄기영 강원도 지사 후보 영입을 해서 패배한 것은 수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이 정권을 그토록 공공의 적을 후보로 추대하였다가 진 것은. 한국 정치 사상 최고의 패륜이고 개망신이다. 보수는 원칙을 중시한다. 원칙을 지키다가 지는 것은 아름답다. 재기의 발판이 된다. 이번처럼 이념을 팔아먹고 지지층을 배신한 끝에 지면 희망이 없다 "



조갑제씨 말은 바로 합시다. 보수가 있기는 있나요? 보수가 원칙을 지키나요? 조갑제의 보수는 친일반공수구 아닌가요? 과거 나쁜 관행을 제대로 척결하지 못한 것이 지금의 한국을 만든 것 아닌가요? 조갑제씨는 한 수 더 떠, "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보수층을 배신한 대가를 비싸게 치를 것이다. 대한민국을 배신한 이 대통령은 퇴임후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 이명박 대통령과 측근들은 큰 일 났습니다. 당신들이 척결을 외치는 좌파가 아니라 우파들에게 당할 것 같네요. 무시무시 하네요. 테러라도 일으킬 기세입니다. 한나라당 세력의 상당수가 좌익에 투항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웰빙정당, 한나라당의 수명이 끝날 것이라고 조갑씨는 글을 끝냅니다.



한나라당은 지도부 사퇴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청와대 참모들도 사의를 표시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은 지도부 사퇴가 아니라 재창당 수준의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리도 있습니다. 정두언 의원은 '제 2의 6.29 선언'에 버금가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미니선거에서 졌다고, 화들짝 놀라는 걸까요? 총선까지 이제 작은 재선거는 없기 때문입니다. 당내 원로급과 친 이명박계 의원들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지요. 이제 너 나 없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해야 살아 남을 판이니....어디에 줄을 설 것인가?



진중권은 조갑제씨의 글을 읽고 " 퇴임후 MB 처리하는 일은 조갑제옹에게 맡겨야 할까 봐요 " 화답했네요. 세상에는 참 존경할, 아름다운 '옹'도 있지만, 이상한 '옹'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갑제옹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명예훼손감? 측근들은 무엇을 하시나요? 이명박 정부 과거 행적이 담긴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렸다고 사찰까지 했는데... 일반 시민은 만만하고, 조갑제옹은 겁이 나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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