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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27) 재보선 선거의 날. 여당과 야당의 지난 뜨거웠던 몸부림이 표로 평가 받는 날입니다. 분당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 사랑하는 분당 시민 여러분, 4월 27일은 좌파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날 "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여기서 좌파 세력이란 민주당과 손학규 후보를 겨냥한 말인 것 같습니다. 이른바 좌파색깔론은 보수우파를 자칭하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써왔던 전략이지요.
한국 해방전후사가 좌파와 우파, 민주대 반민주의 대결 구도 양상이었다면, 오늘날 한국은 질 높은 문화 대 질 나쁜 문화의 대결 구도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나쁜 관행을 털어버리고 보단 많은 사람들이 균형있는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한 여러 섹터들이 협치를 해야 할 때지요. 그런데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그 기대는 사라져버렸습니다. 증발했지요. 국민들은 단비를 원하지만, 정부는 인공비를 만들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해방전후사가 좌파와 우파, 민주대 반민주의 대결 구도 양상이었다면, 오늘날 한국은 질 높은 문화 대 질 나쁜 문화의 대결 구도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나쁜 관행을 털어버리고 보단 많은 사람들이 균형있는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한 여러 섹터들이 협치를 해야 할 때지요. 그런데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그 기대는 사라져버렸습니다. 증발했지요. 국민들은 단비를 원하지만, 정부는 인공비를 만들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강 후보가 말했듯, 좌파 세력 척결의 날입니다. 분당지역에 얼마나 많은 좌파 세력이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좌파세력이라함은 이념의 좌파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세력입니다. 참 기분나쁘지요. 그렇지 않나요? 분당을 주민분들? 분당을에 좌파 세력이 척결되면 분당을 지역이 발전하나요? 지방선거와 달리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을 대표하지만, 정치는 '중앙'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을 대표해서 나라 살림을 맡아달라는 거지요. 그렇기에 속으면 안됩니다. 아파트값 오르고, 해당 지역에 좋은 시설(인프라)이 들어 선다는 개발공약에 더이상 천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좌파 척결을 외치는 사람이 과연 국민 삶의 질을 높혀줄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아파트 값이 오르면 뭐 합니까? 오르는 것은 물가요. 내려가는 것은 한탄의 목소리입니다. 좋은 대학을 가도 자살하고, 청년실업에 붙잡혀 있는 나라가 진정 질 높은 국가의 상인가요? 그들에게 상을 줄 것인가요? 오늘은 좌파 척결의 날이 아니라, 보다 균혀잡힌 세상을 만들기 위해, 표로 심판하는 날입니다. 더 이상 속을 것이 있나요? 속아줄것인가요? 누가 무능한지 무능의 경지에 올란 선 사람들이 누군인지, 오늘은 유권자의 상식을 묻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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