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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시대 집단 훔쳐보기와 도덕성의 잣대
조국 교수(서울대 법대)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지아를 비난할 사람은 정우성 밖에 없다는 글을 남겼네요. 정우성 비난 여부도 개인에게 달린 문제라고. 이지아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며 '이지아 닷컴'이 오픈 되고, 이어 서진요(서태지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도 문을 열었습니다. 서진요 이름을 들으니 타진요(타블로)가 떠오릅니다. 사생활. 특히 연예인 사생활은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사인가 봅니다. 대중 이전에 언론이 사생활 가십거리 기사를 통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게 만들고 있지요. 사생활 관음증. 관음증은 성적인(알몸) 훔쳐보기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생활 훔쳐보기를 비판하면서도 누군가의 비밀을 엿보고 심은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으니까요. 청소년에게는 포르노를 보지마라하면서, 포르노를 즐기는 어른처럼. 하지만 훔쳐보기를 너무 즐기면 병이 되지요. 시력을 잃을수 있습니다(관음증 유래). 서태지, 이지아 비밀 사생활 논란은 대중 기만인가, 개인의 사생활이니 존중 되어야 하는가? 도덕란 무엇일까? 누구에게만 적용되는 도덕적 의무인가?
이번 사건(?)은 사건도 아니지만, 서태지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빚어진 부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대통령이라 불렸던 대중 아이콘 서태지 입장에서도, 자신의 신비주의가 깨질 수 있다는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고, 언제가는 알려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겠지만, 사태가 이런 식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걱정(우려)도 컸을겁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지만, 평범 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삶처럼. 먼저 말을 하나, 자유스럽게 알려지나 그 여파가 크리라는 것을 알았을겁니다. 이지아는 서태지가 갖고 있는 이미지에 부합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겠지요. 자의든 타의든. 비공개를 원칙으로 결혼을 했겠지요. 14년이라는 세월은 이지아를 변화시키게 했을 겁니다. 이지아가 밝힌 서태지와의 이혼 사유처럼. 떳떳하게 결혼생활을 알리고 싶지 않았을까요? 그 억눌림이 결국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비밀이 꼬리에 꼬리를 문 것이지요.
두 사람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입장 바꿔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두 사람의 지난 사생활에 대해 비판을 하거나 두둔을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정 한국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감시해 볼 사람들은 누구인지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이지아 닷컴이나, 서진요가 아니라.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을 대신해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기록하고 감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의 사생활을 살펴보자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생각에 대한 일관성, 비리 의혹 등 시민단체가 그간 해왔던 일들을 확대, 심연, 재생산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덕적 잣대는 이 분들에게 더 필요하지요. 서태지와 이지아는 학력위조나 병력문제 등 법을 어긴 것이 아닙니다. 사회 통념상, 서태지나 이지아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 때문이지요. 누구 한 편을 편들기 보다는, 우리 시대의 훔쳐보기와 훔쳐보기를 독려하는 대중 언론의 가십기사에 대해 더 살펴보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국 교수(서울대 법대)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지아를 비난할 사람은 정우성 밖에 없다는 글을 남겼네요. 정우성 비난 여부도 개인에게 달린 문제라고. 이지아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며 '이지아 닷컴'이 오픈 되고, 이어 서진요(서태지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도 문을 열었습니다. 서진요 이름을 들으니 타진요(타블로)가 떠오릅니다. 사생활. 특히 연예인 사생활은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사인가 봅니다. 대중 이전에 언론이 사생활 가십거리 기사를 통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게 만들고 있지요. 사생활 관음증. 관음증은 성적인(알몸) 훔쳐보기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생활 훔쳐보기를 비판하면서도 누군가의 비밀을 엿보고 심은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으니까요. 청소년에게는 포르노를 보지마라하면서, 포르노를 즐기는 어른처럼. 하지만 훔쳐보기를 너무 즐기면 병이 되지요. 시력을 잃을수 있습니다(관음증 유래). 서태지, 이지아 비밀 사생활 논란은 대중 기만인가, 개인의 사생활이니 존중 되어야 하는가? 도덕란 무엇일까? 누구에게만 적용되는 도덕적 의무인가?
조국 교수가 말한 취지는 서태지, 이지아 소송은 사적인 문제이니 공적인 관심을 쏟을 소재가 아니라는 것. 이지아가 정우성에게 서태지와의 관계를 말하지 않았다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아니지만 도덕적 의무 측면에서 이지아는 대중이 아니라, 정우성에게 비난 받을 수 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사 생각한다며 이지아는 위자료 청구와 재산 분할 소송 자체가 서태지와의 과거사가 알려질 것이라는 것을 전제했겠지요. 논란이 확산될 것이라고 모르지 않았겠지요. 소송마저 쉬쉬 비밀리에 이루어 질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이지아가 정우성에게 고백(?)할 시기를 놓쳤거나, 서태지와의 관계처럼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바랄 수도 있었겠지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아무튼 속내(속사정)는 당사자들이 잘 알겠지요.추후 이지아나 서태지가 입장을 밝히지 않겠습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침묵이 금이 될 수 없으니까요. 다만 정우성의 경우, 정말 몰랐다면(기사들을 보면 몰랐던 것이 확실) 마음이 심란하겠지요. 정우성의 이지아 비난여부도 개인에게 달려있습니다. 비난하라, 마라 할 수 없지요. 하지만 도덕성이라는 것이 서태지, 이지아에게만 적용되어야 하는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누구인들 도덕적 의무로부터 자유로울까요?
2. 권력 비리에 대한 폭로와 훔쳐보기가 필요
이번 사건(?)은 사건도 아니지만, 서태지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빚어진 부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대통령이라 불렸던 대중 아이콘 서태지 입장에서도, 자신의 신비주의가 깨질 수 있다는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고, 언제가는 알려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겠지만, 사태가 이런 식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걱정(우려)도 컸을겁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지만, 평범 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삶처럼. 먼저 말을 하나, 자유스럽게 알려지나 그 여파가 크리라는 것을 알았을겁니다. 이지아는 서태지가 갖고 있는 이미지에 부합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겠지요. 자의든 타의든. 비공개를 원칙으로 결혼을 했겠지요. 14년이라는 세월은 이지아를 변화시키게 했을 겁니다. 이지아가 밝힌 서태지와의 이혼 사유처럼. 떳떳하게 결혼생활을 알리고 싶지 않았을까요? 그 억눌림이 결국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비밀이 꼬리에 꼬리를 문 것이지요.
두 사람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입장 바꿔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두 사람의 지난 사생활에 대해 비판을 하거나 두둔을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정 한국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감시해 볼 사람들은 누구인지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이지아 닷컴이나, 서진요가 아니라.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을 대신해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기록하고 감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의 사생활을 살펴보자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생각에 대한 일관성, 비리 의혹 등 시민단체가 그간 해왔던 일들을 확대, 심연, 재생산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덕적 잣대는 이 분들에게 더 필요하지요. 서태지와 이지아는 학력위조나 병력문제 등 법을 어긴 것이 아닙니다. 사회 통념상, 서태지나 이지아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 때문이지요. 누구 한 편을 편들기 보다는, 우리 시대의 훔쳐보기와 훔쳐보기를 독려하는 대중 언론의 가십기사에 대해 더 살펴보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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