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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한 일본인이 쓴 '후쿠시마 원전 실태'를 읽어보니

by 밥이야기 201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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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쓰나미에 이어 원전 쓰나미로 물리적, 정신적 공황상태를 맞이 하고 있는 일본인들. 연이어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자, 그 어느 때보다 원자력발전소와 방사선 피폭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진 쓰나미에도 냉정을 유지하며 정부를 믿고 침착함을 잃지 않던 일본인들도, 도미노 원전 폭발 소식은 감당하기 힘들겁니다. 원전 사고 피해는상상을 초월하니까요. 그 후유증은 너무나 깊고 넓기 때문입니다. 1986년 구 소련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인해 죽은 사람보다(2천5백명 이상) 피폭으로 암이나 기형아 출산 등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숫자를 떠올려 보십시오. 공식적으로 알려진 숫자만 43만명이 넘습니다.



지진 쓰나미 수습도 중요하지만, 원전 사고로 인한 피폭우려를 일본 정부는 냉정하게 수습해야 합니다. 국제사회에 도움을 받아서라도. 조금이라도 쉬쉬하며 사태를 축소하려 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으니까요. 일본인들도 원전사태 수습상황 만큼은 따져 묻고 확인해야 합니다. 2005년 한 시민단체(에너지 전환)에 올라온 글이 다시 회자(다음 아고라 외)되고 있습니다. 원전에서 25년간 근무했던 일본인 히라이 노리오씨가 쓴 글입니다. 조금 내용이 길지만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왜냐면 한국은 아니 이명박 정부는 아직까지 원전사업을 신에너지, 그린에너지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폐기처분되어야 레드오션사업을 블루오션인냥 왜곡, 호도하고 있는 현실. 아무리 정부가 침소봉대해서 원전사업에 설탕을 발라 이야기하더라도 믿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무섭다는 것은 알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사고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괜찮은 건가요. 평화적 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겠지요. 저처럼, 근무자가 피폭을 당해 죽거나,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한, 원전은 평화적인 이용이라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안전하다는 것과 안심이라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원전이 있는 한, 안심 할 수 없으니까요.(히라이 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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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일본의 지진 쓰나미 여파가 잘 수습되기를 바라며... 원전 사고로 숨진 모든 분들에게, 아직도 그 상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삼가 명복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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