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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이슈툰
이명박 대통령 취임 3주년이 다가옵니다. 광우병에서 구제역. 천안함에서 연평도. 세종시에서 과학비지니스벨트. 거짓말에서 거짓말. 권력게이트 사건도 하나,둘 껍질이 벗겨지고 있습니다. 미디어오늘 기사를 보니,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앞두고 비서관들에게 " 우리가 세운 업적 너무 자랑하지 마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업적이라는 말 자체가 자랑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업적은 무엇일까요? 너무 많지요. 기구한 업보입니까?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과학비지니스벨트 언급했다가, 된통 여론의 몰매를 맞자 형인 이상득 의원은 "대통령과는 상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상관 없는 일을 왜 말했나요? 이상득 의원이 상관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현실이 잘 보이지 않는가 보지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 달인이 너무 많습니다. 정권 끝나고 모여서 유랑극단이나 하나 만들어 전국순회공연을 하면 대박날까요? 쪽박찰까요? 이명박 정부를 통해 배워야 할 점 하나는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잘 기용하지 못했기에, 결국 이지경에 이른 것 아닐까요. 사람이 희망이 되어야 하는데 절망만 주는 사람들만 모아 두었으니까요. 물론 이명박 정부가 잘한 일도 많습니다. 원전도 수주하셨고, G20 정상회의도 개최했으니까요. 또 있나요? 하지만 원전수주는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했다는 것이 밝혀졌지요. 군대 주고 돈 빌려주고. 오세훈 시장은 작년에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 업적 못지않게 업적을 세웠다고 자화자찬했지요. 대단한 분들입니다.
철학이 없는 대통령은 국민을 불행의 늪에 빠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순간이지요. 20세기 반세기를 지배했던 경영철학은 지방과 서민을 희생시켜 이룬 결과였습니다. 그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역사를 되돌려 놓은 이명박 정부. 칭찬할 일이 있으면 칭찬 드리고 싶지만, 아무리 둘러 살펴보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왜 권력형게이트가 터지고 있는지. 빙산의 일각입니다. 정권 말기로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겠지요. 차라리 무능해도 깨끗한 정부 소리라도 들었다면 좋았을 것을. 깨끗하지도 능력도 없으니, 결국 말의 정치 밖에 없지요. 최근 이명박 대통령 취임 3주년을 앞두고 막말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발언 보십시오. 나도 한 때 해봤다 시리즈. 농사지어 보아서 잘 안다. 구제역으로 살처분 된 가축 매립지, 침출수를 퇴비로 쓸 수 있다고 말할 정도아닙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업적이 있다면 업적을 자랑하시길 바랍니다. 알고 싶습니다. 무슨 업적인지 구체적으로 말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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