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심복들이 드디어 하반기 막말,거짓말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버릇 고치기가 힘들지요. 이해합니다.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농사 좀 지어 보아서 잘 안다며, 구제역으로 살처분 된 가축 매립지 침출수로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지요. 지금 트위터와 인터넷 게시판에는 침출수처럼 정 위원의 발언을 패러디한 글이 넘쳐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진중권씨도 선지 드링크 발언을 통해 예의 독설을 퍼부었네요. 사실 독설도 아니지요. 기가 막힌 일 아닙니까. 한나라당 미래가 걱정됩니다.
특종?! 정운천, "침출수 잘 활용하면 퇴비 돼." http://bit.ly/hNo7rB 큰 웃음 주셨던 보온거사가 최근 묵언수행에 들어가더니, 울먹운천께서 그 분의 빈 자리를 채워주시는군요. 봉숭아학당 뺨치는 봉숭아정권...
이 분도 "농사 지어 봐서 안"대요. 이것도 전염병이죠. 구제역보다 무서운 엠비역.
내가 음료수 좀 마셔봐서 아는데... 침출수, 유기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니...건강음료로 만들어 정부여당에 공급하는 게 어떨까요?
"활력 드링크 '운천'! 선지 flavour ... 리얼 선지 10% 함유... 흔들어주세요." 카피도 잘 빠지네요
'선지 텐'이 나을까요?
선지드링크..쥐새끼군단들한테 좋은데..정~~말좋은데 어떻게 쳐 맥일 빵법이 읍네 빵법이..RT @unheim: "활력 드링크 '운천'! 선지 flavour ... 리얼 선지 10% 함유... 흔들어주세요." 카피도 잘 빠지네요.
명진 스님은 구제역과 관련 이명박 정부를 향해 '선진국이 아니라 선짓국'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지요. 지금 구제역으로 땅과 인간, 가축이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 300만두 이상의 가축들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구제역이 닥친 것이야 어찌 하겠습니까. 문제는 구제역 방역을 발빠르게 했다면 경우의 수는 달랐을 겁니다. 예방 차원의 발언이 아니라 비상령을 내려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처했다면, 지금에 이르지 않았을 겁니다. 구제역뿐만 아닙니다. 4대강 사업으로 강 또한 오염되고 있습니다.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정 위원은 나도 해보아서 잘 안다고 이명박 대통령 따라하지 말고, 발언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못한다면, 정치권에서 은퇴하셔서 마지막 남은 인생 농업을 위해 헌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농민들이 좋아할 리 없겠지만.... 명진 스님이 구제역보다 무서운 것은 인간의 욕망이라고 말했지요. 구제역보다 무서운 것은 엠비역이라는 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사회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판 리크게이트 사건은 언제 터질까? (0) | 2011.02.18 |
---|---|
남기춘은 왜 검사의 길을 포기했을까? (0) | 2011.02.18 |
정운천 구제역 침출수 퇴비 활용 발언은 노벨화학상급? (1) | 2011.02.17 |
강만수 위원장, '4대강 사업은 치수사업이 아니다?' (2) | 2011.02.17 |
선진국과 선짓국, 광우병에서 구제역까지 (1) | 2011.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