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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강만수 위원장, '4대강 사업은 치수사업이 아니다?'

by 밥이야기 201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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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http://cafe.naver.com/goodinvestor.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728



강만수 위원장(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대통령 경제특보)이 4대강 사업 본색을 드러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강 위원장은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마련한 특별 강연자리에서 4대강 사업은 치수사업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레저나 관광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사업처럼 100만 청년실업시대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설연휴가 끝난 뒤 가진 정규 라디오 연설을 통해, 4대강 사업은 국제사회가 칭찬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성장 사업이라며 침 튀겨 가며 자랑한 기억이 떠오른다. "물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물밖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4대강 살리기의 핵심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이명박 대통령) 노자는 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진실되지 않다고 말했다. 말만 미화시켜 하는 이명박 대통령, 진실은 쓰다는 것을 느끼는 날이 곧 올것이다.


4대강 사업이 녹색의 탈을 쓴 레드오션 사업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너무 잘 알고 있다. 정부만 부인하고 있지 않는가. 결국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의 본색을 강만수 위원장이 속 시원하게 털어 놓은 셈. 맞다. 4대강 사업은 레저, 관광 사업이며 개발을 개발사업이다. 4대강 유역에 골프장, 경마장, 체육시설, 자동차 진입로가 만들어지면 환경오염과 직결된다. 4대강 사업은 치수 사업, 녹색사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4대강 토목공사로 인해 임시직 일자리만 만들어질 뿐이다. 4대강 사업 현장에 가보라.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소리만 요한할 뿐 사람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국가의 미래가 달린 사업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막무가내 추진하는가. 강 위원장처럼 차라리 이명박 대통령도 솔직해지시라. 결국 이명박 대통령의 해결사로 통하는 강 위원장이 4대강 사업의 속내를 털어냄으로써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여론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면 과연 어떤 오리발을 내밀지 너무 궁금해진다. 4대강 사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도 결국 이런 발상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4대강 사업은 대운하의 축소판이 아니라, 운하사업이다. 부인하지 말라. 


4대강 사업으로 이득을 볼 사람은 결국 누군인가. 결코 일자리 다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을 것이다. 3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해놓고서, 말을 바꾸어 28만으로 말바꾸던이 지금 과연 4대강 사업으로 얼마만큼 일자리가 창출되었는가. 상세한 내역을 공개해보시길 바란다.  4대강 사업은 다음 정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어질 사안이다. 더 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중단시켜야 한다. 정말 물살리기 사업이라면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 이미 이명박 정권은 그 그림을 그려낼 자격을 상실했다. 치수사업을 아전인수로 해석해서 잘못 진행하면 국가의 명운이 엇갈릴 수 있다. 왜 미래세대에게 짐을 전가시키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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