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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이외수, “고위공직자 부패는 구제역 보다 몇 배?”

by 밥이야기 201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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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고위공직자들의 부정부패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공직자들의 부정부패는 구제역보다 몇 배나 더 국가와 국민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병폐입니다. 현재기온 영하 18도. 칵 ”(이외수 트위터)


염세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쇼펜하우어는 " 수백 억대나 수천 원이나 횡령은 똑 같은 도둑이다" 라고 말했다.
영하의 날씨에 부패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 요즘의 대한민국.
부패 문제는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이명박 정부들어 노골적으로 퍼져 울려 나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횡령은 불법으로 남의 재산이나 공금을 가로채는 것이다.
현장 식당으로 불리는 함바집 비리는 횡령이다.
왜냐면 기업과 권력이 유착, 노동자들이나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돈을 가로 챈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책정되어야 할 가격과 품질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밥 다운 밥을 먹어야 할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밥은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쇼펜하우어는 더럽고 추한 정치 지도자가 다스리게 되는 것은 그런 사람을 뽑을 수밖에 없었던 
국민들의 착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들의 수준에 맞는 인물을 골라 낸 것 뿐이라고 비안냥거렸다.
구제역 보다 무서운 것은 구제역 파동을 안일하게 대응한 사람이다.
사람 잘 뽑아야 한다.
아무리 비판한들 무엇하리.
사람사는 세상 사람이 중요하다.
잊지 말아야 한다. 함바집 비리를 지켜보면서 4대강 사업으로 빚어진 빚어질 함바집을 떠올려 본다.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고 너무 쉽게 용서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착각하지 말고 사람 잘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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