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왜, 롯데마트 치킨에만 관심을 가질까?

 

 

롯데마트 통큰 치킨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뜨거워지자,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이 자신의 트위터에 한 말씀 남기셨지요. 왜 차별하는 걸까요? 이마트 피자 나올 때는 먼 산 바라보다가. 삼성가의 영향력 때문인가요? 정진석 정무수석의 롯데마트 치킨 발언은 개인이 발언했기 보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대변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왜. 정무수석이기 때문입니다.

 

이마트 피자나 롯데마트 치킨이나 오십 보 백보입니다. 모르시나요? 매장 수가 많은 이마트 피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롯데마트 치킨과 다를 바 없어요. 정 수석은 피자보다 치킨을 더 좋아하나요? 기업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청와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지만, 동반성장과 공정사회, 서민정책을 이명박 정부 국정 하반기 중심 정책으로 못 박았다면, 트위터에서 재잘거릴 것이 아니라, 대형마트에 대한 근원적 해법에 총력을 기울여야 지요. 한국의 자영업 숫자는 OECD 국가 기준으로 보았을 때 가장 많습니다. 한국은 중소기업 정책에서 소기업 특히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배려나 관심이 없습니다. 서민정책을 외쳤으면 최소한 청와대에 소기업(자영업) 전담팀이라도 꾸려서 챙기는 것이 마땅합니다.

 

 정 수석 같은 발언 누가 못하나요. 청와대에 있을 때 제대로 하셔야지요. 4대강과 형님 예산에 큰 통을 가지신 이명박 대통령 모시고 롯데마트 통큰 치킨 판매하는 데도 가보고 롯데마트 주변의 치킨집도 방문해서 이야기를 들어 보셔야지요. 정 바쁘시다면, 롯데마트 치킨 패러디 치틀러 동영상과 관련 자료모아서 보여주길 바랍니다.정무수석 자리가 어떤 자리입니까. 잘 아시면서. 닭살 올라서 가기 싫으신가요. 무섭겠지요. 이명박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는 하나미소금융재단이 무엇인가요? 서민 대출(마이크로 크레딧) 아닙니까. 이들이 대출 받아서 삶을 꾸리는 곳이 바로 동네방네 자영업 가게입니다.

 

 
오늘이라도 현장에 가보셔서 느껴 보세요. 프랜차이즈협회 분들도 만나보시고 치킨가게 주인들의 이야기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겁나십니까? 롯데마트 치킨만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이마트 피자에 대해서도 언급하시길 바랍니다. 두 마트가 다른 짓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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