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치킨, 닭머리 지도가 나온 이유
*출처: 디시인사이드 치킨갤러리(롯데마트 매장을 연결 닭머리 지도를 완성)
롯데마트 치킨이 판매되자, 이마트 피자하고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피자의 경우 논리적인 비판 글이 많이 쏟아졌다. 트위터논쟁이 있었고, 시골의사 박경철이 반박논리를 펴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마트의 경우는 패러디로 비꼬고 있다. 이유인즉 이마트 피자 건을 통해 이미 할 말은 다 나왔다고 누리꾼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판해보았자 사 먹으니 도리 없다, 닭살 돋게 만드는 방법밖에....
지금까지 롯데마트 치킨과 관련해서 나온 주요 패러디는 히틀러의 일대기를 그린 <몰락>을 패러디한 ‘치틀러’ 동영상. 버뮤다 삼각지대. 김범수의 치킨이야기 정도. 이어 등장한 <닭머리 지도>는 롯데마트 치킨 패러디(디시인사이드 치킨갤러리) 중에서 압권인 것 같다. 롯데매장을 위치를 지도에서 연결시켜 닭머리를 만들 정도이니, 패러디의 진수라 불러도.
이마트 피자와 롯데마트 피자. 동네방네 상권의 두 마리 토끼를 장악한 대형마트들. 롯데마트는 이마트에 비해 매장수가 적다. 그렇기에 히틀러(치틀러)가 화를 낸 이유다. 배달도 안 해 주니. 현실의 세계는 어떠한가. 아무리 두 마트의 불공정하고 동반성장하고 거리가 먼 판매 행보에 비판의 화살을 쏘지만, 공염불 공화살. 소비자들은 줄서서 2시간 기다려서 사먹는다. 동이 난다. 맛을 떠나 싸고 크고 많기 때문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피자와 닭 판매는 불공정한 거래다. 업계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저가 공급은 경쟁업체를 몰락시키겠다는 것. 말은 그렇게 하지 않지만 틀림없다. 저가에 숨겨진 함수를 잘 읽어낼 필요가 있다. 대형마트기 슈퍼마켓(ssm) 진출이 어렵게 되고, 점점 대형마트 매장 확대가 한계에 이르자,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자영업이나 중소기업이 매달리고 있는 분야까지 진출할 도리 밖에. 정부와 대형마트의 불공정한 동반성장이 시작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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