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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의 묘소를 찾아가 인분을 뿌린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 똥으로 젯밥을 짓고 오줌으로 탕국을 끓여 바칠까. 이런 사람들일수록 국격 자주 들먹거리면서 애국자 행세를 한다. 단세포적인 구토유발자들! ”(이외수 트위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인분 투척 사건을 지켜보면서 국가의 품격을 생각해 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가진 회의에서 국가의 품격이 높아졌으니, 이제 내부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G20 회의 한 번 했다고 국가의 품격이 높아졌다고 자화자찬하는 대통령. 국가의 품격은 국가 구성원 개개인의 인격이 높아져야 합니다. 인분 뿌리는 인격만 높은 나라가 정상적인 국가입니까? 국격을 자주 들먹거리면서 애국애족하는 사람들의 인격부터 뜯어 고쳐야 합니다.
만약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만약 내가 최일구 앵커(다른 방송국 앵커도 마찬가지)였다면,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고인을 능멸하는 인분 투척사건이 있는한 국가의 품격은 절대 높아질 수 없다. 자신의 집안에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이 찾아와 인분을 뿌리면 좋겠는가. 몰상식과 패륜이 판치는 세상에서 아무리 경제가 좋아진들 무슨 소용있겠는가. 인격은 인분에서 나오지 않는다. 개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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