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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노무현묘소 분뇨투척과 봉은사 땅 밟기

by 밥이야기 201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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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 분뇨를 투척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이루어진 일인지, 조직의 의해 계획된 일인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 보아야 하겠지만 어처구니없네요. 언론 기사에 따르면 약수통에 분뇨를 담아 고인을 욕되게 한 사람이 뿌린 유인물에는 "친북 좌파세력들이 전교조·전공노 같은 빨갱이 세력들의 생성을 도와서 청소년들의 정신을 세뇌시키고, 국가 정체성을 혼돈에 빠뜨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한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다름 아닌 몰상식한 행동이지요. 누구를 비판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종교 또한 마찬가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분뇨를 뿌린 것과 개신교를 믿는 청년들이 봉은사에 가서 땅 밝기 한 행동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똑 같은 행동입니다. 물리적인 폭력만 폭력은 아닙니다. 이런 행동 또한 야만적인 폭력입니다. 이런 맹목적인 생각과 편향적인 사고가 인륜 파괴적인 범죄를 낳게 합니다. 국가정체성과 흔들어 놓는 행동을 하면서, 청소년의 생각을 편향적으로 물들이면서 거꾸로 상대를 왜곡시키는 사람들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거지요.

 

자신들 친부모 묘지나 믿는 종교에 마당에 분뇨를 투척한다며 이들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까요? 우물 안에서만 세상을 보려하니, 타종교 배척 땅 밞기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분뇨 투척사건이 나오는 겁니다. 그렇다면 오늘 붙잡힌 분이 과연 스스로 자신만의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나이도 60대에 가깝다고 하는데... 한국에는 좌파 선동주의가 아니라 극우파의 선동주의가 더 무섭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최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중앙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요즘 대한민국에서 잠 못 이루고 있는 상황을 역설했었지요. ”청년지도자 1만명 모두 디지털도 인터넷도 그 세계에서 트위터로써 저쪽 세력들과 싸울 수 있도록 무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우리 청년위원장이 6개월 이내에는 1만명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1만명이 모였을 대 제가 그 자리에 가서 여러분과 멋지게 폭탄주 한 잔을 마시겠다”(안상수)

 

누가 누구를 선동하는 걸까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서 내세운 것은 지난 좌파정권 10년 타령이었지요. 모든 핑계를 지난 10년으로 돌렸습니다. 자신들이 내세울 것이 없으니 이념의 망령을 부활시킨 거지요. 그렇다보니 민간인 사찰과 같은 문제가 터져 나온 겁니다. 한국의 어버이를 대표하지 않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같은 단체에서 하는 말과 행동을 보십시오. 가스통에 남의 단체 창립식에 들어가 깽판 치는 행동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청소년의 세뇌시켜 잘 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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