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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안상수 대표가 잠 못 이루는, 참 이상한 대한민국?

by 밥이야기 201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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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제작한 <참 이상한 대한민국 편> 중에서 화면캡처이미지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안상수 의원이 요즘 잠이 잘 안 온다고 하네요?  대구,경북 경제인 세미나에 참석해서 한 말입니다. 이유인즉 한나라당이 다음 대선에 집권할 수 있는가? 걱정 때문이라 합니다. 기사를 읽다가 광고 한편이 떠올랐습니다.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서 광고 한편을 제작했지요. 어여쁜 외국 소녀가 마술 책을 펼치니, 대한민국이 펼쳐집니다. 책 제목은 <참,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이상한 대한민국에 앨리스가 출연했네요.

 
소녀의 내레이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2 가족이 아닌데도 ‘이모’라고 부르고
3 가격이 아니라 마음을 주고받습니다.
4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서로 힘을 모읍니다.
5 세계 경제는 위기인데,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6 희망으로 가득 찬 대한민국은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피날레 : 희망이 경제를 웃게 합니다.

 

정말 이상한 광고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광고는 참 이상하지요. G20 개최 경제효과가 24조 이상이라고 뻥치는 한국 최고의 경제연구소가 있으니까요. G20 개최로 도대체 경제효과가 누구에게 돌아가는지요. G20 회의 개최로 서울시에서 거리행상을 하는 사람들은 어디로 쫓겨날까요? 한겨레 21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폴라리스 연구소의 토니 클라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정상회의 개최를 이유로 보안이 강화된 구역에 생계 기반이 있던 소규모 자영업자와 가게 주인은 일정 기간 생계를 포기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토론토 정상회의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사람들인데, 캐나다 정부는 이들에게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았다” 이 분이 G20 개최 경제효과가 24조가 넘는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참 이상한 나라의 경제연구소다?

 

안상수 대표는 “10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이명박 정권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국민의 마음을 사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통부족 때문일까요? 대한민국을 참 이상한 나라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으니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 거지요. 광고를 보십시오. 사람들이 얼마나 속으로 웃겠습니까. 정말로 이상한 나라는 대구에 가서 대구가 한나라당의 중심이라며 지역 색을 드러내는 말이나 하고, 국민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4대강 사업을 무조건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이상한 나라를 만들어 놓고 잠을 못 주무시나요. 대한민국은 참 이상 나라, 라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소통으로 착각하고 있으니 문제지요. 왜 현실을 동화로 만드시려 합니까. 제발  그만  좀 하세요. 오히려 국민들이 < 참 이상한 이명박 정부의 대한민국> 시리즈를 만드는게 정상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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