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부에 강의가 있어서 잠시 세상 소식과 등졌습니다. 저녁 무렵부터 주요기사들을 간추려 읽다가, 김미화씨와 관련된 몇 개의 글을 읽었습니다. 김미화씨 트위터에 가보니 남편분이 블로그에 쓴 글을 어깨 걸어(링크) 놓았네요.(아래 화면 탭처 이미지)
>>읽어보기(클릭)
조금 긴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처음으로 블로그에 쓴 글이라고 합니다. 답답하시겠지요. 소송 같지 않은 소송으로 힘드실 겁니다. 오늘 방문자수가 벌써 만 명을 넘었네요. 블로그 총 방문자 수이기도 합니다.
>> 한 블로그가 쓴 글>> 읽어보기>클릭
다음은 다음(DAUM) 메인에 걸린 한 블로그의 글입니다. 제목은 <김미화 파문, 믿었으나 이번엔 실망했다>입니다. 메인에 베스트 글로 선정된 글이다 보니, 글을 읽은 사람도 7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조금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쓰신 글 같습니다. 자료를 쭉 읽어보니, 정황으로 보아 김미화씨는 경찰의 3차조사까지 유형이든 무형이든 블랙리스트 존재를 이야기한 제보자를 밝히려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를 보호했지요.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통화기록을 추적해서 김미화씨에게 들이 밀은 거지요. 김미화씨도 상황이 그렇다보니 사실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압박을 하니 어쩔 수 없었겠지요.
김미화씨 입장에서는 친구인 연중 작가와 블랙리스트 발언(트위터)이후 통화기록을 녹취해 놓을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공개를 염두해 두고 한 것이 아니라, 만약을 위해 대비를 했겠지요. 불법녹취가 아니라, 누구든지, 그런 상황에서는 녹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연중작가는 발언(블랙리스트) 사실을 부인했으니까요. 불법녹취라 불리는 것도, 짜깁기 되었다는 말도 아직 경찰에 제출되지 않았으니 맞지 않습니다. 친구인 연중작가의 말을 믿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소속이니 쉽겠습니까?
김미화 남편분이 글에 썼듯이, 이런 상황을 이끌어 간 것은 KBS지요. 남편과 연중작가를 등장시킨 발원지입니다. 김미화씨 남편이 공개한 KBS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내용을 읽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 김미화 남편의 음반발매 홍보를 위하여 KBS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에 수 개월 간 요청하다가 거절되자 이에 대한 울분으로 트위터에 허위 사실을 게재함”
이 사실 하나로만 보아도 어느 정도 상식적인 추측이 가능합니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정보를 늦게 전해 들었거나, 다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지만, 만약 블로거가 김미화씨의 남편글을 보았다면 어땠을까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어으니 도리 없지만 사실 관계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자유입니다. 사람은 다양한 시각으로 사실을 바라볼 수 있으니까요.
모든 일은 이제 경찰 수사와 법원에서 판단을 내리겠지만, KBS의 대응은 참 옹졸하고 치졸해 보입니다. 김미화씨 남편과 연중작가까자 끌여들었으니까요, KBS는 한심한 작태를 중단하기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고소를 취하하십시오. 블랙리스트를 너무 협소하게, 문서형태로 생각하는 KBS. KBS가 아니라 임원들이겠지요? 왜 KBS 이름으로 고소하나요. 그렇게 고소하십니까. 시청자들은 납득하기가 힘듭니다. 왜 수신료 받아서 헛 삽질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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