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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4대강 비판 한 누리꾼의 자살, 게시글 읽어보니

by 밥이야기 201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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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한겨레신문

 

 

한겨레 단독 기사(‘4대강 비판글’ 조사받고 공익요원 자살…왜?/기사읽어보기)에 따르면 한 공익요원이 자살했다고 합니다. 이분은 한나라당 누리집(홈페이지) 네티즌발언대라는 이름의 게시판에 여러 차례 글을 올린 분입니다. 이 분(강씨)은 게시판에 4대강 반대 글을 올렸고, 이에 반대하는 누리꾼(신씨)으로부터 모욕죄로 고소당한뒤 경찰의 수사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내성적인 성격의 강씨가 많이 당황해 했다고 합니다.




한나라당 누리집 네티즌발언대에 자살한 강씨(강경식)을 애도하는 글이 방금(27일 오전 10시 기준) 올라와 있네요.




자살한 강씨의 글은 대부분(4대강 비판) 지워졌지만, 검색을 해보니 하나의 글이 남아있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한나라당에서 보기에 가장 무난한 글 하나 만 덩그렁 남겨놓았네요. 삭제를 하려면 다 하는가, 아니면 다 공개해 놓아야지.......


제목 집있는사람이 죄인인가요?? 작성자 강경식(kksjes) 등록일 2010.06.16

집이 팔려야 새집으로 이사를 갈거 아닙니까??
이거 저거 다 막아놓고 도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손해보는것도 2~3천이지 집값을 내려서 내놓는 것도 한계가 있는거 아닌가요??
뭔 조건을 그리많이 다는지 골치아프게 찔끔질끔 땜빵만 하지말고 좀 속시원한 정책을 펴주세요.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한나라당의 연이은 참폐는 불을 보듯 뻔할겁니다.

 
DTI 는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담보를 인정하지않는 성격이 크기 때문에 대출의 본취지에도 안맞을뿐더러, 노무현정부 말기에 만든 시장에 반하는 악법을 아직까지 끌고 가는 이유가 뭔가요?
담보대출는 담도로 끝내는 LTV 정도만 있으면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정말 서민을 위한다면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2억 내외 발생시킬수밖에없는 보금자리를 할게 아니고,  장기임대주택을 활성화하여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꽤하는것이 지지가 훨씬 높을거라봅니다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21층에서 몸을 던진 강씨. 자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4대강 비판과 관련 경찰 수사를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겠지요. 공익요원이기도 했으니까. 조직 내에서도 많이 힘들어 했을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왜 자살 했는지. 그 이유가 밝혀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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