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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이소영 경력 논란, ‘이진요’도 필요 없다

by 밥이야기 201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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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국립오페라단 단장의 경력사항이 대부분 허위라고 합니다. 문화체육방송관광통신위원회 민주당 소속 정장선 의원과 최문순 의원을 통해 알려졌지요. 이소영 단장의 주요 경력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서울대학교 오페라연구소 소장(1998년-1999년)

2.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2002년부터)

3. 국립오페라단 초대 상임연출가(2003년)

4. 도니제티 국제음악아카데미 교수(2006년-2008년)

 

서울대학교에서는 이소영 단장이 오페라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바 없다고 밝혔지요. 국립오페라단 초대 상임연출가도 상임이 아니라 상근 연출가 상임과 상근은 엄연히 다릅니다. 도니제티 국제아카데미도 이름은 거창하지만 학원입니다. 교수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터무니없지요. 이탈리아의 도니제티 아카데미 역시 '수료증'을 주는 사설학원.


주요 경력 사항 중에 세가지나 허위 사실을 기재한 이소영 단장. 문체부는 왜 금방 확인 될 사실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 버틴 것일까요? 이진요(이소영 단장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카페를 개설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제 2의 신정아 논라까지 갈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이소영씨가 국립오페라단 단장으로 취임한 이후, 규정에 없다는 이유로 합창단을 해체시킨 논란의 중심에 이 단장이 있었습니다. 42명의 합창단 직원이 해체되고 길거리로 나서게 된 그 참담했던 장면을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엉터리입니까? 국립오페라단 합창단을 떠올릴 때면, 유인촌 장관과 정명훈씨가 떠오릅니다. 당시 해고를 앞둔 합창단 단원들은 프랑스에까지 찾아가 지휘자 정명훈에게 응원을 청했지만 이들은 참아 내기 힘든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사진출처:프레시안

 

“이 합창단이 없어졌다고, 그 합창단을 살려야 되겠다고 지금 여기 와 있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도대체 얼마나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기에. 그 사람들을 꼭 구해야 돼요? ”

 

“이봐요. 내가 서울시향에 있는데 거기서 일 년에 5~6명씩 해고당해요. 여기만 해고당하는 사람들 있는 거 아니예요. 지금 온 나라가 다 그러구 있는데, 합창단 하나 없어졌다고... 이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그리고, 도대체 나더러 뭘 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서명하라구?”

 

“도대체 제 정신을 좀 차리세요. 공부 좀 하란 말이야. 세상이 그런게 야니야. 이 계집애들이말야. 한 밤 중에 찾아와서.”

<레디앙 기사 - 충격, 지휘자 정명훈 "미국에 구걸하더니 이제와 촛불?" 중에  정명훈 발언 발췌>



누가 정신을 차려야 하는 걸까요? 누가 엉터리인가요? 유인촌 장관과 문체부는 이실직고하기 바랍니다. 이소영 단장은 지금이라도 경력사항에 대해 해명을 하고 허위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물러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해체된 전 합창단원에게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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