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이 4대강 사업을 임신 5개월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두둔했다.
"배추·무 파동이 4대강 탓이라고 하다가 이젠 연근 파동까지 나온다. 광우병 쇠고기 파동 때 뇌가 숭숭 뚫린다는 식의 극단적인 주장을 했다. 이러다간 야당 스스로 거짓말하는 양치기가 될 수 있다"
"4대강 사업은 여성으로 따지면 임신 5개월 이상 지난 것으로, 시어머니가 며느리 임신 못하게 하다가 지금은 낙태하라고 소리 지르는 것, 순산해서 옥동자로 잘 크길 바래야한다"(장광근 의원)
4대강 토건 공사를 여성 임신과 비유한 것은 여성 비하 발언이다. 4대강 사업 그 자체가 강을 죽이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강과 생명의 흐름을 차단시키면서 순산을 바라고 옥동자를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거짓말 아닌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임신을 반대하고 낙태를 찬성하는 시어머니인가. 장광근 의원은 모든 시어머니들과 임신을 한 여성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4대강 사업은 강간이나 다름없다. 억지로 임신시켜 놓고, 출산을 강요하는 파렴치한들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결코 심한 말이 아니다. 배추, 무 파동이 4대강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여러 요인 중에 하나임에 틀림없다. 극단적인 주장이 아니다. 채소경작지의 축소, 4대강 사업, 기후변화, 유통문제 등 제반 문제가 섞어있기 때문이다.
장광근 의원이야 말로 정권의 대리인이자 대표 양치기다. 4대강 사업을 저지른 죄는 결국 밝혀질 것이다. 언젠가는 죄의 대가를 받을 것이다. 누가 자신의 딸이 강간당해서 임신했다면, 순산시켜 옥동자로 키울 생각이 있겠는가? 장광근 의원은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자연은 말이 없지만, 자연은 인간이 저지른 만큼 돌려 줄 것이다. 장광근 의원은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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