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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홍준표 의원, ‘MB 정부, 지지율이 20%나 될까?’

by 밥이야기 201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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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간만에 바른 말 했네요. 홍준표 의원은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점심을 같이 한 자리에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주요 발언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직 게이트가 터지지 않은 것도 다행. 우리가 지금 야당이라면 벌써 이 정도 됐으면 정권 가만히 놔두질 않았을 것. 민주당에선 게이트를 확대 재생산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 없어 보인다. 우리한테는 다행”

2
“여론조사 결과를 말하며 안심하고 있는데 10곳 중 6곳은 집 전화가 없다. 모바일 여론조사 해봐라. 지지율이 20%나 될까.”

 

이명박 정부에게 남은 시간은 일 년이라고 말합니다. 일 년도 긴 시간이지만.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대권 잠룡이 꿈틀거리면, 결국 여당도 이명박 정부의 치적을 알리기보다는 이명박 정부 때리기에 나설 공산이 크지요. 뻔히 보입니다. 여당 입장에서는 ‘경제’라는 키워드를 다시 내세울 수도 없지요. 이명박 정부가 뿌려 놓은 섞은 뿌리 뽑기에도 바쁠 겁니다. 이명박 정부는 김황식 총리 임명 이후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말합니다. 그런가요. 홍준표 의원 지적처럼, 거품일 뿐입니다.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 체제 이후, 개인적인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대 단일 정당 대결 구도로 가면 한나라당이 승산이 없다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한나라당 주요 인사들도 조마심이 나기 시작하겠지요. 대표 주자가 김문수 경기지사입니다. 누구를 위한 쓴 소리인지는 구분이 가지 않지만, 아무튼 이명박 정부에 대한 쓴 소리맨을 자임하고 있으니까요. 조금 있으면 박근혜 의원쪽도 마찬가지겠지요. 지금이야 이명박계의원과 박근혜계 의원들이 한 목소리 내기 위해 친근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언제 균열과 파열음이 생길지 시간문제.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가장 두려운 것이 이른바 권력형 게이트입니다. 터지게 되어있지요. 하지만 야당 입장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말한 것처럼 서두를 필요 없습니다. 절대 부패는 절대적으로 밝혀지게 되어있으니까요. 그것 보다는 전열을 잘 가다듬고, 컨덴츠를 잘 생산해 내어야 합니다. 야권연대, 단일 후보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으로 국민들에게 나가서는 것이 좋은지 지금부터 고민하고 풀어야지요.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은 위기를 기회로 발휘할 수 있는 권력이 있습니다. 야권에는 기회가 순간 판단 착오로 위기를 불러 낼 수 있으니까요. 결국 표심이니까요. 또 한 번 이명박 정부에 버금가는 정권에게 권력을 넘겨 줄 수는 없지요. 누가 정권을 잡은 들 국민들 삶의 지표가 좋아질리 없겠지만, 지금 보다는 낫겠지요. 최소한 거짓말은 횡행하지 않을 터이니.... 연말부터 내년 정부와 여당에서 생산하는 각종 카피와 수치에 대해 면밀하게 잘 분석을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홍준표 의원이 한 번 나서서 이명박 정부의 게이트 사선을 파헤쳐 봄이 어떨지. 스타될 수 있는데. 한나당에서 서민, 서민만 이야기 하지마시길. 하나마나 서민정책이 뻔하다는 걸 잘 알고 계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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