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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태호 총리 후보 트위터에 가보니,거짓말 열공중

by 밥이야기 201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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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준비 열공중임돠. 고3딸 심정알겠네. 우리 모두의 아딸들 홧팅!”(김태호 트위터)

 
청문회를 앞두고 김태호 총리 후보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필살 카드, 차세대 주자로 내세운 김태호 총리 후보.
거짓말도 수준급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청문회준비 열공했다는 사람이 결국
거짓말 어떻게 할까? 노력했다는 것이 들통났으니까요.

 

김 후보자는 청문회 첫날(24일) 박연차(전 태광실업 회장)씨와 2007년 하반기 전에 일면식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지나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박연차씨와 골프를 친 사실을 추궁하자, 2006년 가을에 골프를 함께 쳤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2006년 5월) 이 전에는 박연차씨를 몰랐다고 말했지만, 2006년 2월 22일 경남신문 인터넷 판에 실린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 경남신문 인터넷판에 실린 사진(왼쪽 끝 박연차씨와 김태호)

 



김 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 박연차씨와의 관계가 가장 쟁점사항이 될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요. 김 후보 나이가 60이 넘었다면 기억력 깜박 현상을 이해하겠지만 50도 되지 않은 김 후보의 기억력이 이렇다면 참 심각합니다. 기억력이 아니라 아예 작정하고 거짓말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 후보는 경남신문 사진이 공개되자, 수백 명의 사람이 모인 행사라며 개인적인 만남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바로 옆에 박연차씨와 함께 한 김 후보. 정말 심합니다. 저도 기억력이 좋지 않아, 치매 수준이라고 말을 듣는 사람인데, 그래도 10년 전의 일까지 대략 만난 사람이나 행사는 년도와 월까지는 기억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총리를 맡겨야 합니까?

 

김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주요 인사들이 거짓말 퍼레이드를 기억한 것 같습니다. “거짓말 하면서 버티면 된다.” 김 후보는 이제 자진해서 물러나세요. 그 뻔뻔함을 미루어 보건데 끝까지 버티겠지만,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김 후보를 총리에 임명한다면, 같이 거짓말쟁이 되는 것이지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거짓말이 떠오릅니다. 명진 스님이 거짓말을 추궁 당하자, 오리발 내밀다가 결국 사과했지요. 거짓말공화국에 거짓말 총리. 나라 망칠 작정 하셨나요? 김 후보를 총리에 임명하겠다는 것은 이제 거짓말 대리전 치르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거짓말 시킬 일 많으니 제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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